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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Nurs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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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J Korean Acad Nurs > Volume 55(1); 2025 > Article
Research Paper
한국판 간호대학생 간호전문직 가치 측정도구 타당도 및 신뢰도 검증: 방법론적연구
양은희1orcid, 유미2orcid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Nurses Professional Values Scale-3 for nursing students: a methodological study
Eun Hee Yang1orcid, Mi Yu2orcid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2025;55(1):93-106.
DOI: https://doi.org/10.4040/jkan.24113
Published online: February 20, 2025

1경상국립대학교 간호대학원

2경상국립대학교 간호대학 지속가능건강연구소

1Graduate School, College of Nursing,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Jinju, Korea

2Sustainable Health Research Institute, College of Nursing,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Jinju, Korea

Corresponding author: Mi Yu Sustainable Health Research Institute, College of Nursing,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15 Jinju-daero 816beon-gil, Jinju 52727, Korea E-mail: yumi825@gnu.ac.kr
• Received: September 24, 2024   • Revised: November 27, 2024   • Accepted: December 30, 2024

© 2025 Korean Society of Nursing Science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Derivs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d/4.0) If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nd retained without any modification or reproduction, it can be used and re-distributed in any format and me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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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rpose
    This study aimed to adapt the Nurses Professional Values Scale-3 (NPVS-3) for Korean nursing students and assess its reliability and validity.
  • Methods
    The NPVS-3 was translated into Korean using forward and back translation with expert review. Data from 206 nursing students at four universities were analyzed to assess content, construct, discriminant, and criterion validity, as well as internal consistency.
  • Results
    The Korean version (NPVS-3K) consisted of 21 items in three subscales: caring (eight items), activism (eight items), and professionalism (five items), explaining 60.9% of the total variance. For convergent validity, standardized coefficients for the items ranged from .56 to .81, construct reliability ranged from .89 to .95, and the average variance extracted ranged from .61 to .72. The model was validated by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χ2=526.00 [p<.001], χ2/degrees of freedom=2.83, standardized root mean residual=.03, goodness of fit index=.81, comparative fit index=.87, Turker Lewis index=.85). Discriminant validity was confirmed using a multi-trait and multi-item matrix. Criterion validity showed positive correlations between the three NPVS-3K factors and professional identity (factor 1: r=.40, p<.001; factor 2: r=.55, p<.001; factor 3: r=.43, p<.001). Internal consistency, as measured by Cronbach’s α, was .94 overall, with subscale values of .90 for caring, .92 for activism, and .78 for professionalism.
  • Conclusion
    The NPVS-3K demonstrated satisfactory validity and reliability, establishing it as a valuable tool for assessing the professional values of Korean nursing students. Additionally, it can aid in developing educational strategies to strengthen these values, although further research is required to confirm its broader applicability.
1. 연구의 필요성
가치는 무엇이 옳고, 선하며, 바람직한지에 대한 기본적인 신념으로, 사회적 행동과 전문적 행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1]. 개인적 가치와 달리 전문적 가치는 실무자와 그들이 속한 전문그룹에 의해 받아들여지는 행동기준으로[2], 간호전문직 가치는 간호서비스를 받는 대상자뿐만 아니라 전문직 간호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에 대한 이해, 존중을 의미한다[3]. 이는 인간존엄성에 대한 존중, 환자의 사생활 보호, 위해로부터의 보호, 개인 및 직업적 책임감과 책무성을 포함하며[4], 간호실무의 철학적 틀을 제공하고 직업적 행동을 지시하며, 윤리적 판단, 의사결정 및 행동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5,6]. 따라서 간호전문직 가치는 간호사의 직무만족도[7], 조직몰입[8]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간호실무와 불일치할 경우 이직률 증가[7,9], 사고 보고나 발생 경향[10], 소진[11]과 같은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여러 보건의료인,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간호업무 중 가치 충돌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실무 결정을 하는 일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복잡한 윤리적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에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간호전문직 가치의 확립과 이해가 중요하다[12].
간호전문직 가치는 간호사로서의 가치, 신념 및 행동규범 등을 내면화하고 실천하는 사회화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 간호전문직 정체성(professional identity)의 기초가 된다[13]. 또한 간호전문직 가치는 간호사로서 지녀야 할 윤리적, 도덕적 기준과 행동규범에 대한 이해와 실천 혹은 행동을 반영하는 간호전문직관(nursing professionalism) 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14]. 이는 전문직관이 개인의 경험, 교육, 상황 및 자신의 일에 대한 ‘가치’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간호전문직 정체성과 간호전문직관을 올바르게 확립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간호전문직 가치의 내면화는 필수적이라고 하겠다.
가치는 학습되며, 가치 형성은 지적 요소와 감정적 요소를 포함하여 인지적 및 정서적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다[2]. 특히 전문직 가치는 사회화 과정을 통해 형성되므로 교육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가르치고, 수정하고, 촉진할 수 있다[15]. 간호학생은 대학 입학 후 학습된 사회화 과정을 통해 간호전문직 정체성이 형성되기 시작하고, 간호전문직에 관한 가치 또한 형성, 수정 및 확장되며, 신규간호사로서 직장에서의 전환 및 통합과정을 통해 더욱 발전되는 과정을 밟게 된다[16]. 따라서 간호교육자들은 간호학생의 간호전문직 가치에 관한 교육과 더불어 자신의 행동을 통해 가치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고 간호학생들이 직업과 그 가치에 사회화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17]. 또 간호전문직 가치는 윤리강령, 경험들, 멘토와 동료들로부터 도출되므로[10], 간호실무자나 관리자들도 실습학생과 간호사들을 위해 간호전문직 가치를 증진할 수 있는 훈련, 워크샵, 지속교육프로그램 또는 관련 정책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18,19]. 하지만 간호교육과정에서 간호전문직 가치 형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이 수행될 수 있으나, 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이를 평가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측정도구가 우선 요구된다.
지금까지 수행된 간호사 혹은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간호전문직 가치 측정도구에 관한 문헌을 살펴본 결과, 2009년에 Weis와 Schank [6]가 Nurses Professional Values Scale-Revised (NPVS-R) 도구를 개발하였고, 2014년도에 한국 간호사를 대상으로 이를 번역한 연구가 수행되었으며, 여기에는 인간존엄성(human dignity), 전문성(professionalism), 혁신(innovation), 기여(contribution), 옹호(advocacy)의 5개 하위요인이 포함되어 있다[20]. 이후 Weis와 Schank [12]가 미국의 간호대학생, 대학원생 및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돌봄(caring), 사회적 실천(activism), 전문성(professionalism)의 3개 하위영역으로 구성된 간호전문직 가치 측정도구-3 (Nurses Professional Values Scale-3, NPVS-3)을 개발하였다. 이 도구는 간호전문직의 기본 가치를 제시하는 간호사 윤리강령에 기반하여[21], 간호사의 역할이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확대되고 윤리적 환경변화와 간호의 경계가 변화하고 있어, 이에 적합하게 재수정된 것이다[12].
국제수준인 국제간호협회(International Council of Nurses) 윤리강령은 전 세계 간호사들의 간호행위와 윤리적 바탕을 제공하고 있고, 우리나라 윤리강령도 이와 유사하게 변화되고 있다. 이는 간호사로서 보편적 가치를 중시하면서도 우리나라의 의료환경,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이 깃든 것으로[22], 간호교육 과정에서도 가치교육의 방향성과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하지만 가치 형성은 환경에 따라 영향을 받으므로 간호전문직 가치 또한 국가, 문화적 차이 및 간호윤리강령에 따라 영향을 받고 그 수준 또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23]. 또 대학의 교육과정 또한 차이가 있으므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도구를 통해 간호전문직 가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NPVS-3 도구는 전문직 가치의 개발 및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러 나라에서 번안하여 간호교육 및 간호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이탈리아[24], 인도네시아[25], 브라질[26], 이란[27], 알바니아[28], 오스트리아[29] 등 여러 국가에서 번안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한국어판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한 연구는 없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전문직 가치 형성의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Weis와 Schank [12]의 간호전문직 가치 측정도구인 NPVS-3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번안하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해당 도구의 추후 국내 적용성을 확인하고 활용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더 나아가 동일한 도구를 기반하여 간호전문직 가치 수준을 평가함으로써 국내・외 간호학생과 상호비교가 용이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Weis와 Schank [12]의 간호전문직 가치 측정도구 NPVS-3을 우리나라 간호대학생에 적합하도록 번역하고, 한국어판 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는 방법론적 연구이다.
2. 연구대상
연구대상자는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에 소재한 4개 간호대학에 재학 중이며 임상실습 경험이 있는 3, 4학년 학생을 편의추출하였으며, 연구목적과 취지를 이해하고 연구에 참여하기를 서면으로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특히 임상실습은 간호교육의 핵심요소로, 학생들이 실제 환자를 돌보는 과정을 통해 간호전문직 가치를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므로 본 연구대상자는 임상실습을 경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표본의 크기는 요인구조를 안정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표본의 수는 200개 정도가 적합하다는 기준과 탈락률 5% 정도를 고려하여[30], 21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206부가 수집되었으며, 무응답 혹은 불성실한 자료는 없어 본 조사에는 최종 206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3. 연구도구

1) 일반적 특성

성별, 학년, 연령, 종교, 학과선택 동기, 이전 학기 성적, 졸업 후 진로의 7문항으로 구성하였다.

2) 간호전문직 가치

간호전문직 가치 측정은 Weis와 Schank [12]가 개발한 NPVS-3 도구를 이용하였다. 이 도구는 3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번째 하위요인은 ‘돌봄(caring)’으로 개인, 가족, 지역사회 또는 인구를 포함한 환자에 대한 헌신에 중점을 두는 가치에 관한 것이다. 두 번째 하위요인은 ‘사회적 실천(activism)’은 전문분야의 활동적인 요소에 관한 것으로 간호와 간호사가 모든 수준에서 건강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건강외교를 촉진하며, 전문직 통합을 유지하는 점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세 번째 하위요인은 ‘전문성(professionalism)’으로 근무환경, 개인 및 전문직 성장에 대한 책임뿐만 아니라 실무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반영하고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 원 도구는 총 28문항으로 5점 Likert 척도(‘중요하지 않다’ 1점, ‘어느 정도 중요하다’ 2점, ‘중요하다’ 3점, ‘매우 중요하다’ 4점, ‘가장 중요하다’ 5점)로 28점에서 140점까지 분포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전문직 가치 지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미국의 간호대학생, 간호대학원생, 임상간호사(practicing nurses) 1,139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구성타당도를 검증하였다. 개발 당시 내적 일관성 신뢰도는 전체 Cronbach’s α=.94, 하위요인별로 돌봄 Cronbach’s α=.88, 사회적 실천 Cronbach’s α=.91, 전문성 Cronbach’s α=.79였다.

3) 전문직 정체성

전문직 정체성(professional identity)은 Hall [31]의 직업 정체성 도구와 Kim [32]이 수정 보완한 Snizek [33]의 도구 2가지를 이용하여 Kim [34]이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도구는 3개 하위요인, 총 1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Likert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전문직 정체성이 강함을 의미한다. Kim [34]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전체 .76, 하부요인별 자율성에 대한 신념 .71, 서비스에 대한 신념 .71,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 .84, 준거로서 전문조직활동 .74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전체 신뢰도 .90, 하위요인인 자율성에 대한 신념 .68, 서비스에 대한 신념 .60,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 .87, 준거로서 전문조직활동 .74였다.
4. 연구절차

1) 준비단계-도구 승인 및 번역

NPVS-3의 개발자인 Dr. Weis와 이메일을 통해 도구의 사용 및 수정 및 번안에 대한 승인을 받은 후 도구의 번역 및 적용과정은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일차번역, 전문가 패널, 역 번역, 사전 조사 및 최종 완성 등의 순서로 진행하였다[35]. 일차번역(forward translation)은 연구자와 간호학 교수 1인이 한국어로 번역하였으며, 영어 원본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어로 번역된 문항을 영어와 한국어에 모두 능통한 소속 대학의 영문학과 교수에게 역 번역(reverse translation)을 의뢰하였다. 이 과정에서 번역자와 역 번역자 간에는 상호독립성을 유지하였다. 이후 역 번역된 도구는 다시 연구자와 간호학 교수 1인, 역 번역자와 논의를 통해 원 영문 도구와 비교하여 문장구조, 의미의 유사성, 불일치 및 문화적 차이에 의한 표현을 검토하고 수정하였다. 예를 들어 초기 번역 시 ‘care’를 ‘치료’로 번역한 경우 ‘돌봄’으로 수정하거나 ‘professional boundaries’를 초기에 ‘전문직 경계, 한계, 업무범위’ 등으로 해석하였으나 논의 후 ‘전문직 업무범위’로 정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수정작업 후 동의한 내용으로 한국어판 NPVS-3 예비도구를 완성하였다.

2) 내용타당도 검증

한국어판 NPVS-3 예비도구의 내용타당도는 각 문항에 3점 또는 4점에 응답한 전문가 비율을 계산하는 방식은 문항수준 내용타당도(item level content validity index, I-CVI)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조사에는 임상경력 5년 이상(평균 14년 5개월)이며 학력수준은 석사 1인, 박사과정생 4인으로 구성된 명의 총 5인의 전문가가 참여하였다. 내용타당도는 ‘매우 부적절함’ 1점에서 ‘매우 적절함’ 4점으로 평가하도록 하였고, 수정이 필요한 경우 의견을 제시하도록 하였다. 3명 이상의 전문가에 대한 I-CVI가 .78 이상인 항목은 좋은 내용타당성의 증거로 간주될 수 있는데[36], 본 연구에서 I-CVI 점수는 1.0점으로 0.75 미만인 문항은 없었다.

3) 예비조사

번역된 한국어판 NPVS-3 예비도구를 이용해 경상남도 소재 G대학의 간호학과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판 도구에 관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예비조사 대상자는 20–40명 정도가 적합하다는 문헌에 따라 간호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30]. 예비조사를 통해 표현의 모호함, 응답이 어려운 문항이 있는지, 응답에 소요되는 시간 등을 확인하였다. 또한 도구의 신뢰도 정도를 확인한 결과, 하위요인별 신뢰도는 돌봄 .87, 사회적 실천 .91, 전문성 .95 정도로 도구개발 관련 연구진행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였다. 또한 응답에 소요되는 시간은 5–7분 정도 소요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4) 본 조사 및 최종 도구 확정

예비조사를 거친 한국어판 NPVS-3 예비도구에 대해 본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원 도구나 타 언어로 번역된 버전과 비교가 가능하도록 척도, 문항의 개수 및 하위요인은 그대로 유지한 후, 구성타당도, 판별타당도, 준거타당도 및 신뢰도 검증을 거쳐 최종 도구를 확정하는 것으로 진행하였다.
5. 자료수집 절차
자료수집은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진행하였으며, 연구참여자 모집은 기관연구윤리심의위원회 승인 이후 2023년 11월말부터 2024년 1월말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었다. 먼저 자료수집을 위해 연구자가 3, 4학년 수업 전 강의실에서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고 참여하지 않아도 불이익은 없음을 설명하였고, 작성내용은 비밀로 하며, 작성과정에서 언제든지 참여를 원하지 않거나 자료사용 여부에 대해 거부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이후 본 연구와 관련이 없는 연구보조원이 자발적 참여에 대한 서면 동의를 받고 설문지를 배부하고 취합하였다. 온라인 방식의 경우 연구의 목적과 설명문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설문지 작성에 대해 동의를 한 대상자가 이후 설문내용을 진행할 수 있도록 웹 조사지를 구성하였다. 동의하지 않은 대상자는 해당 화면에서 종료가 되도록 하였고, 참여에 동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이용한 자료수집이 웹으로 진행되었다. 설문지 작성에 소요된 시간은 약 10–15분 소요되었다.
6. 자료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for Windows ver. 29.0 (IBM Corp.)를 이용하였고, 구체적인 분석방법은,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변수의 수준은 실수,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등의 기술통계를 이용하였다. 한국어판 NPVS-3 도구의 내용타당도(content validity)는 전문가 타당도 분석, 구성타당도(construct validity)는 탐색적, 확인적 요인분석 및 다속성-다문항 매트릭스(multi-trait, multi-item matrix)를 이용하였다. 요인분석을 수행하기 전 측정변수들의 분포는 왜도와 첨도를 통해 확인하고, 자료의 최소 조건을 확인하기 위해 Kaiser-Meyer-Olkin (KMO) 표본적합성 검정과 Bartlett의 구형성 검정을 실시하였다. 요인을 추출하기 위한 모형은 정보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적은 수의 요인을 구하고자 할 때 이용되는 주성분분석(principle component analysis)과 요인회전은 관찰된 변수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잠재요인으로 축소시키는 방법인 varimax 방법을 이용해 정보손실을 최소화하고자 하였다. 요인의 수는 고유값(eigen value) 1.0 이상, 스크리 도표(scree plot), 요인부하량 .4 이상을 이용하여 추출하였다. 모형의 적합도는 카이제곱(χ2) 통계량, 정규화된 카이제곱(χ2/degrees of freedom [df])(≤3), root mean square residual (RMR) (≤.05), standardized root mean residual (SRMR) (≤.05), goodness of fit index (GFI) (≥.90), comparative fit index (CFI) (≥.90), Turker Lewis index (TLI) (≥.90)를 기준으로 평가하였다[37]. 판별타당도 검증은 다속성-다문항 매트릭스를, 준거타당도는 한국어판 NPVS-3 도구의 각 하부영역 점수와 전문직 정체성과의 Pearson’s correlation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도구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는 Cronbach’s ⍺를 산출하였으며, 유의수준은 p<.05로 설정하였다.
7. 윤리적 고려
본 연구에 앞서 연구자가 소속된 경상국립대학교 기관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GIRB-A23-NY-0079). 온라인 설문 시 모집공고와 설문조사 링크를 게시하여 참여 자율성을 보장하였다. 온라인 설문에 앞서 개인정보(연령, 성별, 연락처 등)에 관한 동의와 대상자 동의를 위한 설명문(연구목적 및 방법, 대상자 선정기준 등)을 제공하고, 설문 전 ‘동의’에 체크를 한 경우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연구목적 이외에 이용되지 않을 것이며, 참여 중단을 원하는 경우 언제라도 그만둘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어떠한 불이익도 없음과 연구 이외의 다른 목적으로 자료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설명하였다. 또한 연구참여 및 설문에 대한 답례로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암호화 후 보관하였으며 연구종료 3년 후 폐기할 예정이다.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는 여학생이 85.9%였고, 연령은 평균 23.9세였으며, 학과 선택 동기는 졸업 후 취업용이 59.2% (122명), 적성 16.0% (33명), 주변의 권유 14.6% (30명), 성적, 우연한 기회 등 기타 10.2% (21명) 순이었다. 졸업 후 희망하는 직업경로는 간호사가 88.3% (182명), 보건직/교사 등이 11.7% (24명)였다(Table 1).
2. 사전 자료분석
타당도 검증을 위한 도구의 요인구조를 분석하기 위해 각 하위범주의 문항분석을 실시하였다. 28개 각 문항의 평균값은 3.96–4.63점(표준편차범위, 0.58–0.81점)으로 분포되어 있었으며, 각 문항과 전체 문항 간 상관계수(r) 값은 .49–.75로 척도 내의 기여도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불필요한 문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8개 문항으로 구성된 도구의 초기 신뢰도를 검증한 결과, 전체 Cronbach’s ⍺값은 .96, 하위요인별 돌봄 .90, 사회적 실천 .93, 전문성 .84로 요인분석을 위한 변수들의 선정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3. 타당도 검증

1) 구성타당도

본 연구는 원 도구의 대상자와 달리 우리나라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대상자 특성, 상황 및 문화적 차이에 따라 응답자의 반응과 인식구조가 다를 수 있어 도구의 요인 수나 구조에 대한 특별한 가정 없이 자료에 내재되어 있는 특성을 탐색하여 요인과 구조를 생성하는 탐색적 요인분석을 우선 시행하였다[38] (Table 3).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KMO 표본적합성 검정과 Bartlett의 구형성 검증결과, KMO 값은 .50 이상이면 요인분석을 실시하는 데 문제가 없고 .90보다 클 경우 훌륭한 모형적합도를 의미하는데[39], 본 연구에서는 .92였으며, Bartlett의 구형성에서 카이제곱 통계량은 2,662.96 (p<.001)으로 나타나 공분산행렬이 단위행렬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어 요인분석에 적합한 자료임이 확인되었다(Table 3). 1차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28개 문항에 대한 고유값이 1.0 이상인 요인은 총 5개였으나 스크리 도표를 확인한 결과 3개 요인이 추출된 후 그래프의 현저한 감소가 나타나 요인의 수는 3개로 결정하였다. 요인별 고유값은 첫 번째 요인은 5.60(설명 분산비율 20.0%), 두 번째 요인은 5.58(설명 분산비율 19.9%), 세 번째 요인은 5.23(설명 분산비율 17.1%)이었다. 따라서 3개 요인에 의한 총 설명된 분산의 비율은 57.1%였다. 1차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원 도구와 다른 요인으로 분류된 문항(28번), 요인부하량이 .40 미만인 문항(1, 20번), 이중부하량을 가진 문항(8, 10, 17번)의 총 6개 문항을 제외하였으며, 원 도구에서 첫 번째 요인에 속한 ‘C2. 모든 개인의 고유한 존엄성, 가치와 인권을 존중하는 것’은 세 번째 요인으로 이동되어, 22개 문항을 이용해 2차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2차 분석결과 22개 문항이 3개의 요인으로 분류되었으나 추가로 이중부하량을 가지는 1개 문항(9번)을 제거한 후 다시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3차 분석결과 최종 21문항이 3개 요인으로 분류되었다. 첫 번째 요인은 8개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첫 번째 요인에 의한 설명된 분산의 비율은 23.4%였다. 두 번째 요인은 8개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두 번째 요인에 의한 설명된 분산의 비율은 22.0%였다. 세 번째 요인은 5개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세 번째 요인에 의한 설명된 분산의 비율은 15.5%였다. 전체 3개 요인에 의한 총설명분산비율은 60.9%였다.

2) 집중타당도 및 판별타당도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분류된 3가지 요인, 21개 문항에 대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적합도 지수는 χ2=526.00 (p<.001), χ2/df=2.83, RMR=.03, SRMR=.05로 적합하였으나, GFI=.81, CFI=.87, TLI=.85로 권장수준을 만족하지는 못하였다. 문항들의 표준화계수(β)는 .56–.81, 개념신뢰도(construct reliability, CR)는 .89–.95, 평균분산추출지수(average variance extracted)는 .61–.72로 집중타당도를 만족하였다. 평균분산추출지수는 .50 이상일 경우, CR은 .70 이상을 기준으로 집중타당도가 높음을 의미한다[40].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판별타당도를 확인한 결과, 요인들 간의 상관이 .74–.83으로 높아 판별타당도가 확보되지 못하여, 다속성-다문항 매트릭스를 이용하여 확인하였다. 판별타당도는 문항과 문항이 속한 하위 구성요소와의 상관계수에서 표준오차의 2배 값을 뺀 값이 다른 하위 구성요소의 상관계수보다 크면 만족한다고 할 수 있다[41]. 문항이 속한 하위개념의 상관계수는 .68–.84로 높게 나타났으며, 소속 하위개념의 상관계수에서 표준오차의 2배 값을 뺀 값이 다른 하위 구성요소의 상관계수(r)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판별타당도를 만족하였다(Table 4).

3) 준거타당도

확정된 간호전문직 가치 도구와 준거변수인 전문직 정체성 간의 상관관계분석을 통해 준거타당도를 검증한 결과, 전체 간호전문직 가치와 전문직정체성 간 양의 상관관계(r= .52, p<.001)를 보였으며, 간호전문직 가치의 하위요인인 돌봄(r=.40, p<.001), 사회적 실천(r=.55, p<.001), 전문성(r=.43, p<.001)과도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5).
4. 최종도구 확정
최종도구는 한국어판 간호전문직 가치 도구(Korean version of Nurses Professional Values Scale-3, NPVS-3K)로 명명하였으며, 돌봄 8문항, 사회적 실천 8문항, 전문성 5문항의 총 21개 문항, 3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었다(Appendix 1). 도구는 5점 Likert 척도로 ‘중요하지 않다’ 1점, ‘어느 정도 중요하다’ 2점, ‘중요하다’ 3점, ‘매우 중요하다’ 4점, ‘가장 중요하다’ 5점으로 점수는 21–105점으로 분포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전문직 가치 지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 간호전문직 가치 수준을 확인한 결과, 전체 평균은 4.39±0.47점(총점 평균 92.19±9.87점), 하위요인별로 돌봄 4.51±0.50점, 전문성 4.34±0.50점, 사회적 실천 4.32±0.60점 순이었다. 도구의 신뢰도를 검증한 결과, 전체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4, 하위요인별로 돌봄 .90, 사회적 실천 .92, 전문성 .78이었다(Table 5).
Weis와 Schank [12]의 간호전문직 가치 측정도구인 NPVS-3은 한국을 제외한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권에서 간호대학생과 간호사용으로 번안되어 사용되고 있는 도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원 도구를 한국 실정에 맞게 번안하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고, 이를 통해 추후 한국 간호대학생, 더 나아가 간호사의 간호전문직 가치를 측정하는 도구로 국내 적용가능성을 확인하고 활용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NPVS-3K는 NPVS-3 도구를 영어가 아닌 타언어로 번안한 선행연구와 같이,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 가치를 측정할 잠재력이 확인되었다[25-27]. NPVS-3K도구는 21문항, 3개의 하위요인을 갖는 한국어판 도구로 신뢰도와 타당성이 검증되었으며, 원래 도구에서 전문성 4문항, 사회적 실천 2문항, 돌봄 1문항의 총 7개 문항은 요인분석을 통해 제거되었음에도 전체 3개 요인에 의한 총설명분산비율은 60.9%였다. 이는 28개 문항을 그대로 사용한 인도네시아 연구에서 총설명분산비율 65.4%와 거의 유사하였다[25]. 210명의 이란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전체 28개 문항 중 3개 문항을 제거하여 25개 문항, 3개 요인에 의한 총 분산비율은 48.2% 였다[27]. 특히 본 연구도구가 원 도구의 총 분산비율 51.6%에 비해 더 나은 설명력을 보여 축소된 도구라도 간호전문직 가치를 설명하는 데 부족하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겠다[12]. 본 연구를 포함하여 선행연구들이 전문직가치 도구가 3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됨은 동일하게 유지되었지만[24-29], 각 요인에 대한 항목의 개수, 요인 부하의 차이는 문화적, 표본추출의 차이로 인할 수 있다[27]. 다만 원 도구와 달리 본 연구에서는 전문성 요인 문항 4개, 사회적 실천 영역 문항 2개, 돌봄 영역 문항 1개가 제거되었는데, 1차 요인분석에서 전문성 요인의 ‘지속적으로 자기 평가에 참여하는 것’은 요인부하량이 낮았고, ‘실무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를 주도하는 것’과, ‘전문인으로서 업무범위를 인정하는 것’에 관한 문항들은 사회적 실천과 돌봄 요인에 이중부하량을 지닌 것이었다. 또 제거된 사회적 실천 영역의 문항은 ‘건강 관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 전문직을 향상시키는 것’과 ‘간호 연구에 참여하거나 적절한 연구결과를 실무에 구현하는 것’으로 전문성 요인과 이중부하량을 갖는 문항들이었다. 2차에 제거된 1개 문항은 ‘지속적 역량을 유지하고 지식과 기술을 업데이트 하기 위한 추가적인(보충) 교육을 탐구하는 것’으로 원 도구에서는 전문성 영역에 속하였지만 사회적 실천 요인과 이중부하량을 갖는 것으로 나타나 제거하였다. 이처럼 이중부하량을 갖는 문항은 여러 요인에 중복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하므로[39], 명확히 하나의 요인이나 영역으로 분류가 어렵다. 이러한 문제들을 통해 국외 도구를 번안하여 사용할 경우 요인분석을 거쳐 해당 국가의 문화나 언어적 의미가 잘 반영되는지 확인하고 요인구조도 파악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1차에서 제거된 돌봄 요인의 문항은 ‘문제가 되거나 부적절한 관행을 보이는 의료진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으로 요인부하량 .40 미만인 문항이었는데, 요인부하량은 측정변수가 어느 요인에 속하는지를 결정하는데, 높은 적재값을 갖지 않을 경우, 측정변수가 갖는 공통적인 의미 파악을 통한 요인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우므로 해당 문항은 제거하였다[39].
본 연구결과, 원 도구의 하위요인이 아닌 다른 요인으로 분류된 문항이 있었다. 즉 원 도구에서 돌봄 요인에 속한 ‘C2. 모든 개인의 고유한 존엄성, 가치와 인권을 존중하는 것’은 전문성 요인으로 이동되었다. 이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을 존중하는 것이 간호의 돌봄의 가치라고 판단하기보다 간호의 전문성으로 인식되고 분류됨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간호전문직관 측정도구 개발 연구를 보면[42], 간호전문직관은 전문직 자아개념, 사회적 인식과 간호의 전문성 3가지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간호의 전문성 요인 안에 ‘간호는 전문적인 직관력으로 환자의 마음을 헤아려서 보살펴주고 돌보아 주는 고유한 서비스이다,’ ‘간호는 전문성을 발휘하기 위해 동양철학적인 인의 개념으로 행해져야 한다’는 문항이 포함되어 있다. 다시 말해, 간호사가 대상자의 존엄성과 가치, 인권을 존중하는 것은 간호의 전문성에 가까운 개념이라고 분류할 수 있겠다.
이와 같이 원 도구에서 요인별 포함된 문항이 다른 요인으로 이동하는 경우는 선행연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 연구에서도 돌봄 요인에 속한 항목 3개는 전문성 요인으로 이동되었고, 4개는 활동 요인으로 이동했고, 사회적 실천 요인인 2개의 문항이 전문성으로, 전문성의 3개 문항이 돌봄으로 이동하는 결과를 보였다[25]. 이는 원 도구의 특성과 각 문항의 내용적합성을 고려하여 연구자들이 논의한 결과에 기반한 것이며[15], 동일한 도구라 하더라도 대상자 혹은 대상자가 속한 환경에 따라 가치 속성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된다.
Weis와 Schank [12]는 NPVS-3 도구 개발 시 2015년 개정된 미국의 간호사 윤리강령을 기초로 문항을 추출하였다. 미국의 간호사 윤리강령은 초기 11개의 조항으로부터 몇 차례의 개정을 거쳐 2015년 ‘모든 사람의 가치와 존엄성을 존중: 건강의 본질과 자기결정권, 환자/집단에 대한 헌신: 협업 파트너십, 환자 옹호자 역할 수행: 수행 표준과 안전, 간호행위에 대한 권한, 책임: 건강 및 질 관리 증진, 개인적, 전문적 자아에 대한 개인적 책임, 대상자 및 직원에게 안전하고 높은 질의 제공하는 환경, 연구, 표준개발 및 정책을 통한 전문성 향상, 인권을 위한 보건외교, 글로벌 보건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간호협회의 책임’의 9개 조항으로 개정하였다[12,21]. 우리나라의 간호사 윤리강령은 1972년 처음 채택된 후, 4차 개정에서 간호사의 전문성, 책임과 안전의 강화[22], 5차 개정에서 인간의 존엄성 보호, 정책 참여, 첨단생명과학기술 협력과 경계가 추가되었다[43]. 미국 간호사 윤리강령과는 개정시기가 동일하지는 않지만, 4, 5차 개정에서 인간의 존엄성, 안전과 책임, 정책 참여 측면에서 유사한 맥락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간호사 윤리강령은 전문직 종사자로서 간호사들이 지켜야 할 일반적인 도덕규범과 가치관을 반영한다. 따라서 간호전문직 가치 도구는 간호윤리강령과 맥을 같이 한다. 하지만 윤리강령과 전문직 가치는 동일한 개념은 아니며, 전문직 가치 도구는 간호전문직이 스스로 가치롭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므로 간호사가 지켜야 할 도덕규범과 행동으로 어떤 것이 가치로운가에 관한 것을 묻는 것이다.
본 도구의 하위요인을 살펴보면, 첫 번째 요인인 ‘돌봄’은 개인, 가족, 지역사회 또는 인구를 포함한 환자에 대한 헌신에 중점을 두는 가치에 관한 것으로[12], 환자와 대중의 건강과 안전, 환자의 권리보호, 연구 참여대상자들 권리보호, 선입견 없이 돌봄 제공, 환자의 옹호자로서 역할, 인간존중의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다는 문항이 포함되어 있다. 본 연구대상자들의 돌봄 요인에 대한 점수는 평균 4.50점으로 NPVS-R 도구를 이용한 터키 간호사의 간호전문직 가치에 관한 연구[23], NPVS-3을 번안한 이탈리아[24], 인도네시아[25] 연구에서도 돌봄 요인의 점수가 가장 높아 본 연구결과와 동일하였다. 문항에서는 ‘C19. 기밀 유지 및 사생활 보호에 대한 환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었고, 다음으로 ‘C3. 환자/대중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 ‘C15. 환자의 도덕적, 법적 권리를 보호하는 것’ 순으로 ‘돌봄’ 요인의 점수가 높았다. 간호학생들은 간호전문직 가치에 있어서 ‘돌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두 번째 요인인 ‘사회적 실천’은 전문 분야의 역할, 행동적인 요소에 관한 것으로 간호와 간호사가 모든 수준에서 건강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건강외교를 촉진하며, 전문직 통합을 유지하는 점에 가치의 초점을 두고 있는 개념이다[12]. 포함된 문항은 정책 수립에 있어 협회의 역할 인식,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한 협력적인 파트너십 수립, 양질의 의료와 전문적 만족을 보장하기 위해 전문가로서 노력과 동료 간 상호협력에 참여하는 것, 양질의 의료와 전문가로서 만족을 보장하기 위해 동료 상호 간 지원이나 상호작용을 장려하는 것, 최적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 및 협업에 참여하는 것,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조치를 취하는 것, 다양한 계층의 건강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책임, 적극적으로 일반 대중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에 관한 문항들이다. 사회적 실천 요인의 평균 점수는 4.32점 정도였으며, 인도네시아[25], 알바니아[28], 오스트리아[29] 연구들에서 각각 평균 3.69점, 3.93점, 3.85점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한국 간호대학생들은 간호사의 전문직 가치를 높이는 활동으로 간호사들이 협회에서의 역할, 정책에 관심을 갖고 행동하는 것,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동료 간 상호협력하고 협업하는 것, 건강 요구사항에 책임을 갖고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학생들이 2021년부터 발의된 간호법과 관련한 사회정치적 이슈에 많이 노출되어 있어, 사회적 행동과 관련한 간호전문직 가치 인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간호사 윤리강령에도 전문직으로서의 간호사의 정치적 책임을 명시하고 있으며, 전문인으로서 정책 형성과정과 입법활동 및 정책 수립에 참여하고 국민 건강을 위한 보건의료환경 조성을 위하여 필요한 제도나 정책을 국가와 사회에 요구, 감시해야 함을 의무로 제시하고 있다[43]. 정치적 관심과 역량 향상은 간호 본질의 구현과 간호사의 전문직으로서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강화하는 데 영향을 미치므로[44], 간호교육자 혹은 간호 리더들은 간호전문직 가치로서 전문 분야의 사회적 실천 요소를 강조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지속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세 번째 요인인 전문성은 실무에 대한 책임과 권한뿐만 아니라 근무환경 및 개인과 전문직 성장에 대한 책임에 가치의 무게를 두고 있는 개념이다[12]. 포함된 문항은 개인의 존엄성과 인권존중, 개인의 안녕에 대한 책임, 동료평가, 실무지침의 표준 수립, 학생들을 위한 학습활동의 표준을 유지하고 증진하는 것이었다. 본 연구대상자의 전문성 정도는 평균 4.33점으로 돌봄 요인의 점수보다는 낮고 활동 요인 점수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일부 국외 연구에서는 간호학생 임에도 전문성 요인의 점수가 가장 높았었는데[27], 이에 대해 이란의 의료현장은 위계적 구조나 법적 문제 준수에 대한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므로 환자의 권리 보호나 돌봄 측면에 비해 규정과 절차 준수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석하였다. 따라서 간호전문직 가치는 나라마다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 따라 영향을 받음을 알 수 있다.
한편, Weis와 Schank [12]의 원 도구 중 본 연구분석에서 제거된 문항 중, ‘P1. 지속적으로 자신에 대한 평가에 참여하는 것,’ ‘P8. 실무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를 주도하는 것,’ ‘P9. 지속적으로 역량을 유지하고 지식과 기술을 최신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교육을 추구하는 것,’ ‘P28. 전문인으로서 업무범위를 인정하는 것’의 4개 문항이 전문성 요인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Weis와 Schank [12]의 도구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전문성에 대한 가치는 실무에 대한 책임과 권한뿐만 아니라 근무환경 및 개인과 전문직 성장에 대한 책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전문성에 대한 원래의 의미가 우리나라의 간호학생들에게 정확히 전달되지 않았거나 해당 문항의 내용이 간호전문직 가치로 인식되지 못한 것이 아닌지 생각할 수 있다. 또 3, 4학년들이 임상실습 동안 간호사들을 관찰하고 경험하면서 전문직 가치와 관련된 활동이나 전문성을 관찰하고 사회화하기에 한계가 있었을 수 있다. 그러나 해당 문항은 간호실무에서 중요한 속성에 해당될 수 있어, 추후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도구 개발 연구를 통해 차이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도 있다고 본다.
Moon 등[20]은 NPVS-R 도구를 한국어로 번안하였는데, 인간존엄성, 전문성, 혁신, 기여, 옹호의 5개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개정된 NPVS-3은 ‘A12.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해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수립하는 것,’ ‘A23. 적극적으로 일반 대중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 ‘A24. 양질의 의료와 전문적인 만족을 보장하기 위해 전문가로서 노력과 동료 간 상호협력에 참여하는 것,’ ‘A25. 양질의 의료와 전문가로서 만족을 보장하기 위해 동료 상호 간 지원이나 상호작용을 장려하는 것,’ ‘A26.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입법자 및 기타 정책 입안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조치(행동)를 취하는 것,’ ‘P4. 개인의 안녕에 대한 책임을 갖는 것’이 수정 혹은 추가되었다. 이를 보면 협력, 지원, 상호작용, 정책에 영향력 행사가 전문직가치에 해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일반 대중의 건강증진을 위한 보다 양질의 의료 제공을 위해 상호협력하고 상호작용하는 관계,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입법자 및 정책 입안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강조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들은 전반적으로 돌봄에 대한 점수보다 사회적 실천과 전문성에 관한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간호교육에서 간호의 돌봄에 대한 가치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에 비해[45], 간호정책 수립, 대중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과 보건의료인 간 협력[46]과 같은 간호표준 수립과 환경 개선을 위한 전문성 개발, 사회적 실천에 대한 가치는 상대적으로 적게 강조된 것은 아닌가 생각해볼 수 있다. 이에 간호사가 양질의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의사결정, 의사소통 및 조정 역할 등 전문성 향상이 중요하며[27], 더 나아가 건강정책 참여와 같은 행동적 요소들이 전문직가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식시킬 필요도 있겠다[12].
본 연구에서 간호전문직 가치는 전문직 정체성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여, 준거타당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 한편, 한국어로 번역하고 전문가를 통해 내용타당도를 검증한 결과에서도 I-CVI 1.0으로 평가되었고, 이는 선행연구에서의 전문가 타당도 .8–1.0과 유사하여[25], 본 도구가 간호전문직 가치를 설명하는 데 타당한 도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를 보면, 전체 신뢰도는 .94이었고 하위요인별로 돌봄 .90, 활동 .92, 전문성 .78이었는데, 인도네시아 연구에서의 신뢰도(전체 .97, 돌봄 .94, 활동 .95, 전문성 .89)와 유사한 수준이었다[25]. Cronbach’s ⍺값이 .80 이상인 경우 도구의 신뢰도가 높은 수준에 해당되는데[47], Weis와 Schank [12]의 NPVS-3 도구를 번안한 인도네시아 연구에서는 전체 Cronbach’s ⍺값 .97, 하위요인인 돌봄 .94, 활동 .95, 전문성 .89였고[25], 브라질 연구에서는 전체 Cronbach’s ⍺는 .94, 돌봄 .79, 활동 .89, 전문성 .76이었다[26]. 따라서 원 도구와 이를 번안한 도구 모두 대체적으로 높은 신뢰도를 보이는 도구임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번안되어 사용하고 있는 NPVS-3 도구를 한국어로 최초로 번안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였으므로, 21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간결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한국의 실정이나 문화적 맥락을 반영해 일부 문항이 조정되었지만 기존 도구의 하위문항을 재구성하여 한국에 맞는 새로운 요인구조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추후 실제 간호교육현장에 활용하고 간호직 종사자들의 간호전문직 가치를 평가하고 비교하는 연구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본 연구는 2개 지역의 4개의 간호대학 3학년과 4학년 학생들을 편의추출하여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한 자가보고 형태로 오프라인,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였으므로 후광효과 또는 응답편향으로 인한 제한점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추후 지역과 대상자를 확대하여 우리나라 간호대학생에게 적용 가능한 도구인지 확인하는 반복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더 나아가 본 도구의 문항을 기반으로 개정된 한국간호사 윤리강령과 한국문화나 실정에 더욱 적합한 도구 개발도 가능하리라 본다. 또 원 도구에서 간호학생뿐만 아니라 간호사에게도 적용하여 연구하였으므로 우리나라의 간호사에게도 적용하여 도구의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는 후속연구도 필요하다. 또한 준거타당도 검증방법 중 동시타당도만을 확인하였고 외적 준거와의 관련성을 보는 예측타당도를 검증하지는 못하였다. 따라서 본 도구를 이용해 간호전문직 가치가 간호학생의 전공만족도 혹은 간호사를 확대하여 연구할 경우, 직무만족이나 이직의도와의 관련성을 살펴봄으로 예측타당도도 확보하는 연구가 수행될 필요도 있겠다.
본 연구는 Weis와 Schank [12]의 NPVS-3를 우리나라 간호대학생에 적합하도록 번안하여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최종 NPVS-3K는 신뢰도와 타당도는 적절하였으며, 21문항, 돌봄, 사회적 실천, 전문성 3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된 21개 문항 5점 Likert 척도로 도구의 신뢰도는 전체 Cronbach’ α .94이었고, 하위요인별로 돌봄 .90, 사회적 실천 .92, 전문성 .78이었다. 따라서 한국어판 NPVS-3은 간호대학생 간호전문직 가치를 측정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 가치 수준을 평가하고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한 간호교육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다양한 지역과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본 도구의 타당성과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고, 1, 2학년 간호대학생의 전문직 가치를 평가하고 3, 4학년과 비교해봄으로써 전문직 가치의 변화과정도 파악하는 종단연구도 수행되기를 기대한다. 다만, 원 도구가 간호대학생뿐만 아니라 간호사도 포함되어 측정된 도구이므로 추후 우리나라 간호사들에게 적합한 도구인지 검증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2023년 한국간호사 윤리강령의 5차 개정에 따라 추가된 생명과학기술 협력과 경계 부분을 보완하여 한국간호사 윤리강령에 바탕을 둔 간호전문직 가치 도구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Conflicts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Acknowledgements

None.

Data Sharing Stat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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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or/and Methodology: EHY, MY. Data curation or/and Analysis: EHY, MY. Funding acquisition: none. Investigation: EHY. Project administration or/and Supervision: EHY, MY. Resources or/and Software: EHY, MY. Validation: MY. Visualization: MY. Writing: original draft or/and Review & Editing: EHY, MY. Final approval of the manuscript: EHY, MY.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206)
Characteristics Categories Value
Age (yr) 23.9±5.24 (20–55)
Gender Men 29 (14.1)
Women 177 (85.9)
Year in program 3rd year 95 (46.1)
4th year 111 (53.9)
Religion No 144 (69.9)
Yes 62 (30.1)
Motivation for choosing major Employment after graduation 122 (59.2)
Aptitude 33 (16.0)
Recommendation from others 30 (14.6)
Grades, random opportunities, etc. 21 (10.2)
Previous semester GPA 2.0–2.99 16 (7.8)
3.00–3.49 49 (23.8)
3.50–3.99 82 (39.8)
≥4.0 59 (28.6)
Desired career path after graduation Nurse (clinical, industrial, etc.) 182 (88.3)
Public servant, teacher, etc. 24 (11.7)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or mean±standard deviation (range).

GPA, grade point average.

Table 2.
Item analysis of Nurses Professional Values Scale-3 (N=206)
Sub-factor Original item no. Mean±SD Skewness Kurtosis Corrected item-total correlation (r) Cronbach’s α if item deleted Cronbach’s α
Caring C2 4.46±0.64 -1.01 0.93 .57 .96 .90
C3 4.56±0.60 -1.16 1.01 .58 .96
C14 4.53±0.61 -0.93 -0.14 .68 .95
C15 4.55±0.62 -1.32 1.81 .66 .95
C16 4.34±0.76 -1.08 0.86 .63 .95
C18 4.42±0.70 -1.15 1.27 .67 .95
C19 4.63±0.58 -1.46 1.96 .63 .95
C20 4.45±0.64 -0.72 -0.48 .57 .96
C21 4.51±0.69 -1.45 2.05 .71 .95
C22 4.53±0.64 -1.17 0.73 .70 .95
Activism A10 4.44±0.71 -1.29 2.10 .67 .95 .93
A11 4.27±0.78 -0.95 0.91 .65 .95
A12 4.35±0.72 -0.97 0.67 .75 .95
A13 4.24±0.80 -0.98 0.95 .67 .95
A17 4.25±0.75 -0.72 0.06 .73 .95
A23 4.31±0.81 -0.95 0.17 .69 .95
A24 4.38±0.75 -1.25 1.94 .72 .95
A25 4.38±0.75 -0.97 0.14 .72 .95
A26 4.33±0.71 -0.75 -0.06 .64 .95
A27 4.30±0.74 -0.84 0.32 .75 .95
Professionalism P1 4.27±0.69 -0.86 1.13 .55 .96 .84
P4 4.52±0.61 -1.02 0.71 .50 .96
P5 3.96±0.80 -0.56 0.07 .49 .96
P6 4.42±0.69 -0.96 0.44 .55 .96
P7 4.33±0.68 -0.71 0.14 .71 .95
P8 4.46±0.64 -1.00 0.90 .68 .95
P9 4.37±0.68 -0.99 1.87 .67 .95
P28 4.32±0.79 -1.23 1.79 .58 .96
Total .96

SD, standard deviation; A, activism; C, caring; P, professionalism.

Table 3.
Exploratory factor analysis of Nurses Professional Values Scale-3 (N=206)
Sub-factor Original item no. Factor and component
Communality Cumulative variance (%) Eigenvalue
1 2 3
Caring C19 .74 .26 .12 .62 23.4 4.92
C18 .70 .27 .23 .62
C22 .70 .40 .13 .67
C21 .70 .35 .19 .66
C3 .64 .01 .44 .61
C14 .63 .29 .28 .56
C15 .61 .21 .41 .58
C16 .51 .28 .36 .47
Activism A11 .04 .78 .34 .72 22.0 4.62
A12 .27 .74 .30 .72
A25 .44 .67 .16 .67
A24 .48 .67 .08 .69
A27 .45 .66 .21 .68
A23 .47 .66 .07 .66
A13 .37 .64 .17 .57
A26 .09 .63 .47 .63
Professionalism P6 .20 .17 .73 .60 15.5 3.25
P5 .02 .32 .63 .50
C2a) .37 .13 .62 .54
P4 .26 .13 .62 .46
P7 .41 .33 .56 .60
Total 60.9

KMO=.92, Bartlett’s test of sphericity: χ2=2,662.96 (p<.001).

A, activism; C, caring; KMO, Kaiser-Meyer-Olkin; P, professionalism.

a)Moving from ‘caring’ factor to ‘professionalism’ factor.

Table 4.
Concentrated and discriminant validity of Korean version of Nurses Professional Values Scale-3 (N=206)
Sub-factor Item no. Standardized estimates (β) SE CR AVE Correlation (r)
2×SE Correlation coefficient of the concept of belonging-(2×SE)
Caring Activism Professionalism
Caring C19 .64 .22 .95 .72 .70 .44 .53 .10 .60
C18 .72 .18 .75 .58 .52 .09 .66
C22 .71 .19 .77 .56 .55 .09 .68
C21 .66 .32 .73 .55 .52 .10 .63
C3 .76 .21 .80 .57 .51 .08 .72
C14 .73 .15 .76 .55 .44 .09 .67
C15 .78 .19 .80 .62 .53 .09 .71
C16 .77 .17 .79 .64 .51 .09 .70
Activism A11 .71 .30 .95 .70 .45 .78 .49 .09 .69
A12 .80 .18 .59 .84 .55 .08 .76
A25 .71 .32 .58 .76 .49 .09 .67
A24 .76 .27 .63 .80 .44 .09 .71
A27 .79 .21 .65 .80 .45 .08 .72
A23 .80 .20 .64 .82 .50 .08 .74
A13 .67 .28 .49 .72 .55 .10 .62
A26 .81 .18 .67 .82 .53 .08 .74
Professionalism P6 .61 .26 .89 .61 .54 .47 .69 .10 .59
P5 .57 .25 .44 .41 .68 .10 .58
C2a) .56 .44 .39 .42 .71 .10 .61
P4 .69 .24 .48 .42 .79 .09 .70
P7 .81 .16 .63 .60 .79 .09 .71

AVE, average variance extracted; CR, construct reliability; SE, standard error; A, activism; C, caring; P, professionalism.

a)Moving from ‘caring’ factor to ‘professionalism’ factor.

Table 5.
Criterion validity of Korean version of Nurses Professional Values Scale-3 (N=206)
Variable Sub-factors Nurses professional values
Professional identity
1. Caring 2. Activism 3. Professionalism 4. Total 5. Belief in autonomy 6. Belief in service 7. Professional vocation 8. Professional organization activity in conformity 9. Total
Nurses professional values 1 1
2 .74 (<.001) 1
3 .67 (<.001) .63 (<.001) 1
4 .90 (<.001) .91 (<.001) .86 (<.001) 1
Professional identity 5 .22 (.002) .41 (<.001) .29 (<.001) .35 (<.001) 1
6 .30 (<.001) .47 (<.001) .36 (<.001) .43 (<.001) .51 (<.001) 1
7 .37 (<.001) .46 (<.001) .40 (<.001) .46 (<.001) .62 (<.001) .42 (<.001) 1
8 .43 (<.001) .51 (<.001) .36 (<.001) .49 (<.001) .67 (<.001) .48 (<.001) .73 (<.001) 1
9 .40 (<.001) .55 (<.001) .43 (<.001) .52 (<.001) .84 (<.001) .65 (<.001) .90 (<.001) .88 (<.001) 1
Mean±SD 4.51±0.50 4.32±0.60 4.34±0.50 4.39±0.47 3.71±0.71 4.11±0.65 3.86±0.77 3.96±0.68 3.90±0.60
Cronbach’s α .90 .92 .78 .94 .68 .60 .87 .74 .90

Values are presented as r (p) or mean±standard deviation, unless otherwise stated.

Appendix 1.
Korean Nurses Professional Values Scale-Three (NPVS-K3)
한국어판
하위요인 원문항번호 문항
돌봄 C3 환자/대중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
C14 자신의 실무에 대한 책무와 책임을 받아들이는 것
C15 환자의 도덕적, 법적 권리를 보호하는 것
C16 환자 편에서 옹호자로 역할을 수행하는 것
C18 환자와 인구집단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돌봄을 제공하는 것
C19 기밀 유지 및 사생활보호에 대한 환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
C21 연구 참여대상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
C22 성실함과 인간존중의 원칙에 따라 업무 수행을 하는 것
사회적 실천 A11 건강(보건) 정책 수립에 있어 전문 간호협회의 역할을 인식하는 것
A12 의료 격차를 줄이기 위해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수립하는 것
A13 다양한 인구계층의 건강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책임을 지는 것
A23 적극적으로 일반 대중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
A24 양질의 의료와 전문적인 만족을 보장하기 위해 전문가로서 노력과 동료 간 상호협력에 참여하는 것
A25 양질의 의료와 전문가로서 만족을 보장하기 위해 동료상호 간 지원이나 상호작용을 장려하는 것
A26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입법자 및 기타 정책 입안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조치(행동)를 취하는 것
A27 최적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협업에 참여하는 것
전문성 C2 모든 개인의 고유한 존엄성, 가치와 인권을 존중하는 것
P4 개인의 안녕에 대한 책임을 갖는 것
P5 동료평가(동료 간 모니터링)에 참여하는 것
P6 실무지침의 표준을 수립하는 것
P7 학생들을 위해 계획된 학습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표준을 유지하고 증진하는 것
제거된 문항 P1 지속적으로 자기평가에 참여하는 것
P8 실무 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를 주도하는 것
P9 지속적 역량을 유지하고 지식과 기술을 업데이트 하기 위한 추가적인(보충) 교육을 탐구하는 것
A10 건강 관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 전문직을 향상시키는 것
A17 간호 연구에 참여하거나 적절한 연구결과를 실무에 구현하는 것
C20 문제가 되거나 부적절한 관행을 보이는 의료진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
P28 전문인으로서 업무범위를 인정하는 것

A, activism; C, caring; P, professionalism.

Figure &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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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Nurses Professional Values Scale-3 for nursing students: a methodological study
        J Korean Acad Nurs. 2025;55(1):93-106.   Published online February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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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racteristics Categories Value
      Age (yr) 23.9±5.24 (20–55)
      Gender Men 29 (14.1)
      Women 177 (85.9)
      Year in program 3rd year 95 (46.1)
      4th year 111 (53.9)
      Religion No 144 (69.9)
      Yes 62 (30.1)
      Motivation for choosing major Employment after graduation 122 (59.2)
      Aptitude 33 (16.0)
      Recommendation from others 30 (14.6)
      Grades, random opportunities, etc. 21 (10.2)
      Previous semester GPA 2.0–2.99 16 (7.8)
      3.00–3.49 49 (23.8)
      3.50–3.99 82 (39.8)
      ≥4.0 59 (28.6)
      Desired career path after graduation Nurse (clinical, industrial, etc.) 182 (88.3)
      Public servant, teacher, etc. 24 (11.7)
      Sub-factor Original item no. Mean±SD Skewness Kurtosis Corrected item-total correlation (r) Cronbach’s α if item deleted Cronbach’s α
      Caring C2 4.46±0.64 -1.01 0.93 .57 .96 .90
      C3 4.56±0.60 -1.16 1.01 .58 .96
      C14 4.53±0.61 -0.93 -0.14 .68 .95
      C15 4.55±0.62 -1.32 1.81 .66 .95
      C16 4.34±0.76 -1.08 0.86 .63 .95
      C18 4.42±0.70 -1.15 1.27 .67 .95
      C19 4.63±0.58 -1.46 1.96 .63 .95
      C20 4.45±0.64 -0.72 -0.48 .57 .96
      C21 4.51±0.69 -1.45 2.05 .71 .95
      C22 4.53±0.64 -1.17 0.73 .70 .95
      Activism A10 4.44±0.71 -1.29 2.10 .67 .95 .93
      A11 4.27±0.78 -0.95 0.91 .65 .95
      A12 4.35±0.72 -0.97 0.67 .75 .95
      A13 4.24±0.80 -0.98 0.95 .67 .95
      A17 4.25±0.75 -0.72 0.06 .73 .95
      A23 4.31±0.81 -0.95 0.17 .69 .95
      A24 4.38±0.75 -1.25 1.94 .72 .95
      A25 4.38±0.75 -0.97 0.14 .72 .95
      A26 4.33±0.71 -0.75 -0.06 .64 .95
      A27 4.30±0.74 -0.84 0.32 .75 .95
      Professionalism P1 4.27±0.69 -0.86 1.13 .55 .96 .84
      P4 4.52±0.61 -1.02 0.71 .50 .96
      P5 3.96±0.80 -0.56 0.07 .49 .96
      P6 4.42±0.69 -0.96 0.44 .55 .96
      P7 4.33±0.68 -0.71 0.14 .71 .95
      P8 4.46±0.64 -1.00 0.90 .68 .95
      P9 4.37±0.68 -0.99 1.87 .67 .95
      P28 4.32±0.79 -1.23 1.79 .58 .96
      Total .96
      Sub-factor Original item no. Factor and component
      Communality Cumulative variance (%) Eigenvalue
      1 2 3
      Caring C19 .74 .26 .12 .62 23.4 4.92
      C18 .70 .27 .23 .62
      C22 .70 .40 .13 .67
      C21 .70 .35 .19 .66
      C3 .64 .01 .44 .61
      C14 .63 .29 .28 .56
      C15 .61 .21 .41 .58
      C16 .51 .28 .36 .47
      Activism A11 .04 .78 .34 .72 22.0 4.62
      A12 .27 .74 .30 .72
      A25 .44 .67 .16 .67
      A24 .48 .67 .08 .69
      A27 .45 .66 .21 .68
      A23 .47 .66 .07 .66
      A13 .37 .64 .17 .57
      A26 .09 .63 .47 .63
      Professionalism P6 .20 .17 .73 .60 15.5 3.25
      P5 .02 .32 .63 .50
      C2a) .37 .13 .62 .54
      P4 .26 .13 .62 .46
      P7 .41 .33 .56 .60
      Total 60.9
      Sub-factor Item no. Standardized estimates (β) SE CR AVE Correlation (r)
      2×SE Correlation coefficient of the concept of belonging-(2×SE)
      Caring Activism Professionalism
      Caring C19 .64 .22 .95 .72 .70 .44 .53 .10 .60
      C18 .72 .18 .75 .58 .52 .09 .66
      C22 .71 .19 .77 .56 .55 .09 .68
      C21 .66 .32 .73 .55 .52 .10 .63
      C3 .76 .21 .80 .57 .51 .08 .72
      C14 .73 .15 .76 .55 .44 .09 .67
      C15 .78 .19 .80 .62 .53 .09 .71
      C16 .77 .17 .79 .64 .51 .09 .70
      Activism A11 .71 .30 .95 .70 .45 .78 .49 .09 .69
      A12 .80 .18 .59 .84 .55 .08 .76
      A25 .71 .32 .58 .76 .49 .09 .67
      A24 .76 .27 .63 .80 .44 .09 .71
      A27 .79 .21 .65 .80 .45 .08 .72
      A23 .80 .20 .64 .82 .50 .08 .74
      A13 .67 .28 .49 .72 .55 .10 .62
      A26 .81 .18 .67 .82 .53 .08 .74
      Professionalism P6 .61 .26 .89 .61 .54 .47 .69 .10 .59
      P5 .57 .25 .44 .41 .68 .10 .58
      C2a) .56 .44 .39 .42 .71 .10 .61
      P4 .69 .24 .48 .42 .79 .09 .70
      P7 .81 .16 .63 .60 .79 .09 .71
      Variable Sub-factors Nurses professional values
      Professional identity
      1. Caring 2. Activism 3. Professionalism 4. Total 5. Belief in autonomy 6. Belief in service 7. Professional vocation 8. Professional organization activity in conformity 9. Total
      Nurses professional values 1 1
      2 .74 (<.001) 1
      3 .67 (<.001) .63 (<.001) 1
      4 .90 (<.001) .91 (<.001) .86 (<.001) 1
      Professional identity 5 .22 (.002) .41 (<.001) .29 (<.001) .35 (<.001) 1
      6 .30 (<.001) .47 (<.001) .36 (<.001) .43 (<.001) .51 (<.001) 1
      7 .37 (<.001) .46 (<.001) .40 (<.001) .46 (<.001) .62 (<.001) .42 (<.001) 1
      8 .43 (<.001) .51 (<.001) .36 (<.001) .49 (<.001) .67 (<.001) .48 (<.001) .73 (<.001) 1
      9 .40 (<.001) .55 (<.001) .43 (<.001) .52 (<.001) .84 (<.001) .65 (<.001) .90 (<.001) .88 (<.001) 1
      Mean±SD 4.51±0.50 4.32±0.60 4.34±0.50 4.39±0.47 3.71±0.71 4.11±0.65 3.86±0.77 3.96±0.68 3.90±0.60
      Cronbach’s α .90 .92 .78 .94 .68 .60 .87 .74 .90
      한국어판
      하위요인 원문항번호 문항
      돌봄 C3 환자/대중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
      C14 자신의 실무에 대한 책무와 책임을 받아들이는 것
      C15 환자의 도덕적, 법적 권리를 보호하는 것
      C16 환자 편에서 옹호자로 역할을 수행하는 것
      C18 환자와 인구집단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돌봄을 제공하는 것
      C19 기밀 유지 및 사생활보호에 대한 환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
      C21 연구 참여대상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
      C22 성실함과 인간존중의 원칙에 따라 업무 수행을 하는 것
      사회적 실천 A11 건강(보건) 정책 수립에 있어 전문 간호협회의 역할을 인식하는 것
      A12 의료 격차를 줄이기 위해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수립하는 것
      A13 다양한 인구계층의 건강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책임을 지는 것
      A23 적극적으로 일반 대중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
      A24 양질의 의료와 전문적인 만족을 보장하기 위해 전문가로서 노력과 동료 간 상호협력에 참여하는 것
      A25 양질의 의료와 전문가로서 만족을 보장하기 위해 동료상호 간 지원이나 상호작용을 장려하는 것
      A26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입법자 및 기타 정책 입안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조치(행동)를 취하는 것
      A27 최적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협업에 참여하는 것
      전문성 C2 모든 개인의 고유한 존엄성, 가치와 인권을 존중하는 것
      P4 개인의 안녕에 대한 책임을 갖는 것
      P5 동료평가(동료 간 모니터링)에 참여하는 것
      P6 실무지침의 표준을 수립하는 것
      P7 학생들을 위해 계획된 학습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표준을 유지하고 증진하는 것
      제거된 문항 P1 지속적으로 자기평가에 참여하는 것
      P8 실무 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를 주도하는 것
      P9 지속적 역량을 유지하고 지식과 기술을 업데이트 하기 위한 추가적인(보충) 교육을 탐구하는 것
      A10 건강 관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 전문직을 향상시키는 것
      A17 간호 연구에 참여하거나 적절한 연구결과를 실무에 구현하는 것
      C20 문제가 되거나 부적절한 관행을 보이는 의료진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
      P28 전문인으로서 업무범위를 인정하는 것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206)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or mean±standard deviation (range).

      GPA, grade point average.

      Table 2. Item analysis of Nurses Professional Values Scale-3 (N=206)

      SD, standard deviation; A, activism; C, caring; P, professionalism.

      Table 3. Exploratory factor analysis of Nurses Professional Values Scale-3 (N=206)

      KMO=.92, Bartlett’s test of sphericity: χ2=2,662.96 (p<.001).

      A, activism; C, caring; KMO, Kaiser-Meyer-Olkin; P, professionalism.

      Moving from ‘caring’ factor to ‘professionalism’ factor.

      Table 4. Concentrated and discriminant validity of Korean version of Nurses Professional Values Scale-3 (N=206)

      AVE, average variance extracted; CR, construct reliability; SE, standard error; A, activism; C, caring; P, professionalism.

      Moving from ‘caring’ factor to ‘professionalism’ factor.

      Table 5. Criterion validity of Korean version of Nurses Professional Values Scale-3 (N=206)

      Values are presented as r (p) or mean±standard deviation, unless otherwise stated.

      A, activism; C, caring; P, professionalism.


      J Korean Acad Nurs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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