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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Nurs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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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J Korean Acad Nurs > Volume 52(3); 2022 > Article
Research Paper Effect of Acculturative Stress on Multicultural Adolescents’ Life Satisfaction: Sequential Multiple Mediating Effects of Bicultural Acceptance Attitude, Self-Esteem, and Social Withdrawal -Using the 2016 Multicultural Adolescents Panel Study-
Kim, Soo Mi , Kim, Hyeon Ok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2022;52(3):324-340.
DOI: https://doi.org/10.4040/jkan.22030
Published online: June 30, 2022
1College of Nursing, Je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Korea
2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Je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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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This study determined acculturative stress’ effect on the life satisfaction of multicultural adolescents based on Roy’s Adaptation Model and some earlier studies. Further, it examined the sequential multiple mediating effects of bicultural acceptance attitude, self-esteem, and social withdrawal on life satisfaction.
Methods
Participants included 1,163 multicultural adolescents who participated in the sixth Multicultural Adolescents Panel Study. A hypothesis test was conducted using Hayes’ Process Macro Model 81.
Results
Life satisfaction increased with a decline in acculturative stress. Each of bicultural acceptance attitude, self-esteem, and social withdrawal had a single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cculturative stress and life satisfaction in multicultural adolescents. The sequential multiple mediating effects of bicultural acceptance attitude and self-esteem were confirmed significant after their impa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cculturative stress and life satisfaction was analyzed. Bicultural acceptance attitude and social withdrawal were found to have a significant sequential multiple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as well.
Conclusion
This study’s results demonstrate that acculturative stress reduction is critical to improving multicultural adolescents’ life satisfaction. Bicultural acceptance attitude, self-esteem, and social withdrawal have a single mediating or sequential multiple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ulticultural adolescents’ acculturative stress and life satisfaction. The findings, which highlight mediating effects, indicate that by increasing bicultural acceptance attitude and self-esteem, and reducing social withdrawal, multicultural adolescents’ life satisfaction can be improved.


J Korean Acad Nurs. 2022 Jun;52(3):324-340. Korean.
Published online Jun 30, 2022.
© 2022 Korean Society of Nursing Science
Original Article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의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 -2016년 다문화 청소년패널조사 이용-
김수미,1 김현옥1,2
Effect of Acculturative Stress on Multicultural Adolescents’ Life Satisfaction: Sequential Multiple Mediating Effects of Bicultural Acceptance Attitude, Self-Esteem, and Social Withdrawal -Using the 2016 Multicultural Adolescents Panel Study-
Soo Mi Kim,1 and Hyeon Ok Kim1,2
    • 1전북대학교 간호대학
    • 2전북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
    • 1College of Nursing, Je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Korea.
    • 2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Je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Korea.
Received March 23, 2022; Revised May 25, 2022; Accepted May 30, 2022.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Derivs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d/4.0) If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nd retained without any modification or reproduction, it can be used and re-distributed in any format and medium.

Abstract

Purpose

This study determined acculturative stress’ effect on the life satisfaction of multicultural adolescents based on Roy’s Adaptation Model and some earlier studies. Further, it examined the sequential multiple mediating effects of bicultural acceptance attitude, self-esteem, and social withdrawal on life satisfaction.

Methods

Participants included 1,163 multicultural adolescents who participated in the sixth Multicultural Adolescents Panel Study. A hypothesis test was conducted using Hayes’ Process Macro Model 81.

Results

Life satisfaction increased with a decline in acculturative stress. Each of bicultural acceptance attitude, self-esteem, and social withdrawal had a single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cculturative stress and life satisfaction in multicultural adolescents. The sequential multiple mediating effects of bicultural acceptance attitude and self-esteem were confirmed significant after their impa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cculturative stress and life satisfaction was analyzed. Bicultural acceptance attitude and social withdrawal were found to have a significant sequential multiple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as well.

Conclusion

This study’s results demonstrate that acculturative stress reduction is critical to improving multicultural adolescents’ life satisfaction. Bicultural acceptance attitude, self-esteem, and social withdrawal have a single mediating or sequential multiple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ulticultural adolescents’ acculturative stress and life satisfaction. The findings, which highlight mediating effects, indicate that by increasing bicultural acceptance attitude and self-esteem, and reducing social withdrawal, multicultural adolescents’ life satisfaction can be improved.

Keywords
Adolescent; Stress; Life; Self-esteem; Withdrawal
청소년; 스트레스; ; 자아존중감; 위축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우리나라는 1990년 이후, 외국인 노동 인구 유입과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고교 다문화 청소년은 2012년 13,036명에서 2020년 39,251명으로 8년간 3배 증가하였다[1]. 또한 앞으로 이주인구는 2021년 222만 명에서 2040년에는 352만 명으로 예상되어[2], 다문화 청소년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3]. 다문화 사회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고 유입 국가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여 경제성장에 이바지하는 장점이 있지만, 다문화가정의 구성원은 두 문화 사이에서 이해 부족, 생활양식 차이에서 오는 오해와 편견, 적응에 대한 스트레스로 삶의 만족도에 위협을 받는다[4, 5].

삶의 만족도는 본인의 삶에 대해서 얼마나 만족하는지에 대한 평가로[6],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는 비다문화 청소년보다 더 낮은데[7], 청소년기에 저하된 삶의 만족도는 성인으로 성장한 이후에도 낮은 삶의 만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다문화 청소년의 개인적 측면과 더불어 건강한 한국 사회를 위하여 이들의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사회적 관심이 요구된다.

삶의 만족도는 개인의 내적 요인과 외부 환경요인에 따라 달라지는 특성을 갖는데[6], 선행연구에서 문화적응 스트레스[7], 이중문화 수용태도[8], 자아존중감[7], 사회적 위축[9] 등이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새로운 문화를 접촉할 때 발생하는 문화적응 스트레스[10]를 많이 받는 다문화 청소년은 자아존중감이 낮아지고 사회적 위축이 증가하여[11], 주변 환경과 갈등으로 인해 삶의 만족도가 저하될 수 있다[7].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증가할수록 주류 문화와 외국인 부모 나라의 문화인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며[12, 13], 낮은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삶의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7]. 자신의 가치에 대한 개인의 판단인 자아존중감은[14], 청소년기 심리적 적응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이며, 사회적 위축 등의 문제 행동을 예방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7, 9, 15]. 다문화 청소년은 소수자라는 특성으로 주변적 존재로 느껴 사회적 위축이 올 수 있는데[16], 타인과의 사회적 관계에 대한 두려움으로 외부로부터 자신을 고립시키는 사회적 위축[17]은 삶의 만족도를 낮추는 부정적인 경향성을 갖는다[9, 18].

여러 영향요인을 함께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는 삶의 만족도는 하나의 요인에 영향을 받기보다는 다수의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요인을 파악하고 그 요인 간의 관계를 확인하고자 한다.

Roy의 적응 이론(Roy’s Adaptation Model) [19]에서 Roy는 인간을 총체적인 적응체계로 보고 인간과 환경이 상호작용하는 과정이자 결과를 적응으로 보았다. 인간은 적응체계로서, 인간이 환경에서 받은 자극은 삶의 유지를 위하여 대처 기전으로 조절된 후에, 적응 양식(생리적 양식, 자아개념 양식, 역할기능 양식, 상호의존 양식)을 거쳐 적응적 반응 또는 부적응적 반응으로 나타난다[19]. 요약하면, 인간은 주위 환경으로부터 투입되는 자극을 받고 이러한 자극은 내부의 과정인 대처 기전에 의해 조절되고 적응 양식을 거쳐서 그 결과로써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Roy의 적응 이론[19]을 다문화 청소년에게 적용하면 다문화 청소년은 주위 환경으로부터 문화적응 스트레스라는 자극을 받을 때 이중문화 수용태도라는 대처 기전을 활용하여 자아존중감이나 사회적 위축으로 적응양상을 나타내고 그 결과로써 삶의 만족도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가정할 수 있다.

삶 속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현상은 변인 간의 단순 관계만으로는 설명이 어렵고, 그 현상을 온전히 설명하려면 여러 변인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와 간접적인 인과관계를 모두 규명해야 하는데, 그 대표적 접근법이 매개효과를 가지는 변인을 조사[19, 20]하는 것이다. Roy의 적응 이론[19]의 간호 목표는 적응체계의 행동을 사정하고 적응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파악하고 조절하여 삶의 만족도를 향상하는 것이므로,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여러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 연구를 위하여 Roy의 적응 이론[19]을 이론적 배경으로 채택하고, 적응 이론의 순차적 개념의 흐름을 매개효과 검증을 통해 확인하고자 한다.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관한 연구는 2010년대 후반부터 사회적으로 다문화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부각하기 시작하였다.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변수 간의 직접 효과[21], 또는 단순 매개효과만을 검증하여 단편적인 인과관계를 살핀 연구[22]가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로는 복잡하게 얽혀져 있는 사회 현상을 밝혀내기에는 부족한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Roy의 적응 이론[19]을 바탕으로 선행 연구의 결과를 확인하여 연구의 가설적 모형을 구축하고,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의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2. 연구 목적

1)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와 특성에 따른 차이를 파악한다.

2)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 삶의 만족도 수준과 이들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3)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4)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의 단순 매개효과를 파악한다.

5)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의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를 파악한다.

3. 이론적 기틀 및 가설의 근거

본 연구의 이론적 기틀은 Roy의 적응 이론[19]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Roy의 적응 이론[19]은 사회 현상에 관한 특수이론들을 통합하여 일반적인 통찰을 제시한 중범위 이론으로 문화적 가정(cultural assumption)을 내포하고 있으며, 문화적 다양성을 가진 인간의 적응을 설명하는 이론으로 다문화 간호 실무, 교육 및 행정과 같은 간호의 영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Clemeña [23]는 Roy의 적응 이론을 토대로 외국 출신 청소년들의 문화 적응의 과정을 설명하였는데, Roy의 적응 이론의 흐름과 같이 외국 출신의 청소년들이 환경의 자극이라 할 수 있는 문화 적응의 문제를 가질 때 대처 매카니즘을 사용하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확인하였다. 이처럼 인간은 환경으로부터 자극을 받으면 대처 기전을 통해 조절된 후에 적응 양식(생리적 양식, 자아개념 양식, 역할기능 양식, 상호의존 양식)을 거쳐 적응적 반응 또는 비적응적 반응을 하게 된다[19]는 것이 Roy의 적응 이론의 핵심이다. 적응체계로서의 인간에 대한 개념은 Figure 1에 제시하였다.

Figure 1
(A) Roy’s adaptation model (used with permission from Roy [19]). (B) The hypothetical model. (C) The conceptual-hypothetical-empirical structure.
SAFE = Social, attitudinal, familial, and environmental acculturative stress.

인간의 적응체계에 투입되는 것은 자극으로,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초점 자극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간은 자극인 스트레스를 처리하는데 에너지를 소모한다[19]. 본 연구에서는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초점 자극으로 보았다. Roy의 적응 이론을 적용한 You[24]의 연구에서도 스트레스를 초점 자극으로 투입한 바 있다.

인간이 받은 자극은 대처 기전을 통해 조절되는데, 대처 기전은 자극에 대해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다시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작용하는 기전으로, 인간의 인지적 측면, 학습, 판단 등을 통하여 반응한다[19]. 일반적으로 태도는 환경과 상호 작용하며 인간의 학습 및 판단 등을 통해 반응하므로 본 연구에서는 이중문화 수용태도를 대처 기전으로 보았다.

Roy 적응 이론의 적응 양식 중 자아개념 양식은 자신에 대한 신념과 감정의 통합요인이다[19]. James [25]는 개념의 하위체계 중에서 사회적 가치와 평가를 반영하는 사회적 자아개념이 자아존중감이라고 하였다. 이를 근거로 하여 본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을 자아개념 양식으로 보았다. R oy의 적응 이론을 적용한 Park [26]의 연구에서도 자아존중감을 자아개념 양식으로 적용한 바 있다.

적응 양식 중, 상호의존 양식은 사랑, 존경, 가치 등을 서로 주고받아 개인과 타인과의 상호의존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양식으로 상호의존에 통합성을 이루지 못하면 분리 불안, 외로움, 물질 남용 등의 부적응적 행동을 갖는다[19]. 본 연구에서는 통합성을 이루지 못한 부적응적 행동으로 사회적 위축을 상호의존 양식으로 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Roy의 적응 이론의 결과 지표인 반응을 삶의 만족도로 측정하였다. Roy의 적응 이론을 적용한 Song과 So [27]의 연구에서도 적응적 반응을 삶의 만족도로 측정한 바 있는데 삶의 만족도의 정도가 높을수록 긍정적인 적응적 반응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이상과 같이 인간이 환경에서 받은 자극은 삶의 유지를 위하여 대처 기전으로 조절된 후, 적응 양식을 거쳐 반응으로 표출된다[19]. Roy의 적응 이론에 본 연구의 개념을 적용하면 인간이 환경에서 받은 자극인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대처 기전인 이중문화 수용태도로 조절이 된 후에 적응 양식 중 자아개념 양식인 자아존중감 또는 상호의존 양식인 사회적 위축을 거쳐서 반응인 삶의 만족도로 표출된다. 이를 본 연구의 이론적 기틀로 하고 선행연구 결과를 근거로 가설의 방향성을 설정하였다.

1) 단일 매개효과 가설의 근거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의 매개효과에 대한 가설은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감소할수록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증가한다는 연구[13]와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수용태도가 증가할수록 삶의 만족도는 증가한다는 연구[8]로부터 설정하였다.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에 대한 가설은 Kim과 Yoon [7]의 연구로부터 설정하였다.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사회적 위축의 매개효과에 대한 가설은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감소할수록 사회적 위축이 감소한다는 연구[17]와 다문화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이 감소할수록 삶의 만족도는 증가한다는 연구[9]로부터 설정하였다.

2)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 가설의 근거

Roy의 적응 이론[19]에 의하면 인간은 문화적응 스트레스라는 자극을 받으면, 그 자극을 이중문화 수용태도라는 대처 기전으로 조절한 후, 자아존중감이라는 자아개념 양식을 거쳐 삶의 만족도라는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이 과정은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 절차와 일치한다.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자아존중감이 순차적 매개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은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증가한다는 연구[13]와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수용태도가 증가할수록 자아존중감은 증가한다는 연구[8]와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증가할수록 삶의 만족도는 증가한다는 연구[7]로부터 설정하였다.

Roy의 적응 이론[19]에 의하면 인간은 문화적응 스트레스라는 자극을 받으면, 그 자극을 이중문화 수용태도라는 대처 기전으로 조절한 후, 상호의존 양식인 사회적 위축을 거쳐 삶의 만족도라는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이 과정은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의 절차와 일치한다.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사회적 위축이 순차적 매개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은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증가한다는 연구[13]와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수용태도가 증가할수록 사회적 위축은 감소한다는 연구[28]와 다문화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이 감소할수록 삶의 만족도는 증가한다는 연구[9]로부터 설정하였다.

이상과 같이 Roy의 적응 이론[19]을 기틀로 하여 선행 연구의 결과로부터 설정한 본 연구의 가설적 모형을 정리하면 Figure 1과 같다.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이들 간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의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며 2차 자료 분석 연구이다.

2.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6차(2016) 다문화 청소년패널조사(Multicultural Adolescents Panel Study, MAPS)에 포함된 다문화 청소년 전체이며, 제외기준은 아버지가 외국인인 경우인데, 이는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적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대상자는 6차(2016) 다문화 청소년패널조사에 참여한 다문화 청소년 1,329명으로, 이중 아버지가 외국인인 45명과 결측치 82명과 극단치 39명을 제외한 1,163명이 최종으로 연구 대상에 포함되었다. 다문화 청소년패널조사는 현재 2019년 9차까지 진행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2016년에 조사된 6차 자료를 이용하였다. 그 이유는 본 연구에서 관심이 있었던 변수인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 문화적응 스트레스,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 등 다섯 가지 변수를 모두 조사한 것은 2016년 자료였으며, 이후 문화적응 스트레스, 자아존중감 등의 변수가 조사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3. 연구 도구

1) 삶의 만족도

삶의 만족도는 개개인의 판단과 기준에 따르는 삶의 질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로 삶이 즐겁고 걱정거리가 별로 없으며 삶이 행복하다는 주관적인 만족감이다[6]. 삶의 만족도는 Kim 등[29]의 척도를 인용한 Kim 등[30]의 도구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3]. 이 척도는 ‘나는 사는 게 즐겁다.’ 등의 3개 문항으로 이루어졌으며, 응답 범주는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은 편이다’ 2점, ‘그런 편이다’ 3점, ‘매우 그렇다’ 4점의 4점 Likert형 척도이다. 총점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Kim 등[29]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75이며, Kim 등[30]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75였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1이었다.

2) 문화적응 스트레스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서로 다른 문화를 접촉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불안이나 우울 등의 정신건강 저하, 소외감, 정체성의 혼란 등을 동반한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의미한다[10].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Hovey와 King [31]의 SAFE (Social, attitudinal, familial, and environmental acculturative stress) Scale for Adolescents를 수정한 Nho [32]의 척도를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일부 수정한 Hong [33]의 도구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3]. 이 척도는 ‘외국인 부모님이 다른 나라 사람이라서 학교에 가고 싶지 않다’ 등의 10개 문항으로 이루어졌으며, 응답 범주는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은 편이다’ 2점, ‘그런 편이다’ 3점, ‘매우 그렇다’ 4점의 범주로 4점 Likert형 척도이다. Process Macro 모형 설정의 기본 원칙을 고려하여, 본 연구에서는 역코딩으로 환산하여 측정값으로 사용하여 총점이 높을수록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Nho [32]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76이었고, Hong [33]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71이었으며, 본 연구의 Cronbach’s α는 .71이었다.

3) 이중문화 수용태도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한국 문화와 외국인 부모 나라의 문화를 수용하는 태도이다[12].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Nho와 Hong [12]의 척도를 다문화 청소년패널조사에서 보완하여 측정하였다[3]. 이 척도는 ‘나는 한국문화(음악, 영화, 음식, 옷 등)를 즐기는 편이다’ 등의 10개 문항으로 이루어졌으며, 응답 범주는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은 편이다’ 2점, ‘그런 편이다’ 3점, ‘매우 그렇다’ 4점의 4점 Likert형 척도이다. 총점이 높을수록 외국계 부모님의 나라와 한국에 대한 이중문화 수용태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도구의 Cronbach’s α는 .72였다.

4) 자아존중감

자아존중감은 자신의 내적 특성과 외적 환경 간의 상호작용으로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주관적인 판단과 평가, 자신이 어떠한 일을 잘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 신념, 다른 사람에게 존중과 인정을 받아 자신이 가치가 있다고 믿는 긍정적인 심리·정서 상태를 말한다[14]. 자아존중감은 Coopersmith의 자아개념척도[14] 중 Park과 Oh [34]가 번역한 자아존중감 16문항 중 4문항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3]. 이 척도는 ‘나는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다’ 등의 4문항으로 이루어졌으며, 응답 범주는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은 편이다’ 2점, ‘그런 편이다’ 3점, ‘매우 그렇다’ 4점의 4점 Likert형 척도이다. 총점이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도구의 Cronbach’s α는 .82였다.

5) 사회적 위축

사회적 위축은 사회적 상황에서 두려움으로 타인과 사회적 관계를 맺지 못하고 소극적이거나 회피적인 태도를 보이며 타인이나 집단으로부터 자신을 고립시키고자 하는 경향성이다[16]. 사회적 위축은 Kim과 Kim [35]의 아동 및 청소년 행동문제척도 중 ‘수줍음 행동’ 척도 5문항을 이용한 Lee 등[36]의 사회적 위축 척도로 측정하였다[3]. 이 척도는 ‘나는 사람들 앞에서 나서기를 싫어한다’ 등의 5문항으로 이루어졌으며, 응답 범주는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은 편이다’ 2점, ‘그런 편이다’ 3점, ‘매우 그렇다’ 4점의 4점 Likert형 척도이다. Kim과 Kim [35]의 연구에서 요인분석을 통하여 문항의 적합성을 확인하였다. Process Macro 모형 설정의 기본 원칙을 고려하여, 본 연구에서는 역코딩으로 환산하여 측정값으로 사용하여 사회적 위축 점수가 높을수록 다문화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Kim과 Kim [35]의 Cronbach’s α는 .94였으며 본 연구의 Cronbach’s α는 .91이었다.

6) 대상자 특성

다문화 청소년패널조사에서 조사한 항목 중에 다문화 청소년의 성별, 연령, 지역 규모, 거주 지역, 가구 월평균 소득, 주관적 건강인식, 자신의 국적에 대한 인식, 어머니 연령, 어머니 학력, 어머니 출신 국가, 어머니 한국어 능력, 아버지 연령, 아버지 학력을 대상자의 특성으로 포함하였다.

외국인 어머니의 한국어 능력 수준은 말하기, 쓰기, 읽기, 듣기 영역 각 1문항씩 총 4개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문항은 4점 Likert형 척도로 4개 문항의 총점은 최하 4점에서 최고 16점으로, 4점 ‘매우 못함’, 5~8점 ‘못함’, 9~12점 ‘잘함’, 13~16점 ‘매우 잘함’으로 구분하였다[3].

4. 자료 수집

본 연구의 자료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된 다문화 청소년 종단조사 및 정책방안 연구Ⅳ에서 조사된 다문화 청소년패널연구데이터이다. 대상자는 1단계에서 층화임의추출법으로 16개 시/도의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 분포를 이용해 집단 층화하여 표본학교를 추출하고, 2단계에서는 층내에서 다문화 학생수가 많은 학교의 추출률을 크게 하는 확률비례추출법을 표출하였다. 자료는 조사원이 가정방문을 해서 컴퓨터를 이용하여 암호화 응용프로그램 접속(cryptographic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CAPI]) 방법으로 수집하였다[3].

본 연구의 데이터는 다문화 청소년패널조사(2016년)에 참여한 중학교 3학년 1,329명 중에 아버지가 외국인인 45명과 결측치 82명, 극단치 39명을 제외한 총 1,163명을 추출하였다.

데이터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이메일을 보내어 데이터 활용 보안서약서에 서명하고 데이터 사용에 대한 허락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5. 연구의 윤리적 고려

Roy의 적응 이론[19]의 사용 허락을 위해 개발자인 Callista Roy에게 이메일을 통하여 자유롭게 사용하라는 답변을 받고, 전북대학교에서 심의면제 승인(JBNU 2021–05–012)을 받은 후 진행하였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는 대상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하여 자료를 무기명 처리하여 제공하였으며, 본 연구자는 ‘MAPS 데이터 활용 보안 서약서’에 서명 후 연구 수행하였고, 연구와 관련된 파일과 자료는 연구 기간이 만료된 즉시 폐기할 예정이다.

6. 자료 분석

자료 분석은 SPSS/WIN 26.0 (IBM Corp., Armonk, NY, USA)과 PROCESS Macro V3.5 (released, May, 2020; https://www.processmacro.org/download.html)을 이용하였다. 대상자의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고, 변수의 서술통계는 범위, 평균과 표준편차, 최소값, 최대값을 확인하였으며 변수 간의 관계는 편상관 관계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삶의 만족도 차이 분석은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Spearman’s rank correlation analysis를 이용하였고 사후 분석은 scheffe test로 하였다.

매개효과를 검정하기 전 독립변수 간에 다중공선성 여부와 종속변수의 자기 상관을 확인하였으며 가설 검정은 Hayes [20]의 Process Macro model 81을 이용하여 confidence interval (CI) 95.0%, 부트스트랩핑 10,000회로 지정하고 효과검증을 위하여 Hayes [20]의 분석 절차를 따랐다. 간접효과가 하나 이상 유의한대도 총 간접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는 간접효과들이 부호(+, -)의 방향이 다르면서 동일 크기인 경우로 이 경우는 총 간접효과가 0에 근접하게 된다[20]. 이러한 오류 예방을 위해 간접효과들의 부호 방향을 같게 하고자, 2차 분석인 본 연구 설문자료 중 부호 방향이 다른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사회적 위축을 역환산해 이용하였다. 독립변수인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종속변수인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매개변수로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을 투입하여 효과를 검증하였다.

대상자의 특성 중 삶의 만족도에 차이가 있었던 성별, 지역 규모, 거주 지역, 가구 월평균 소득, 주관적 건강인식, 외국인 어머니의 한국어 능력, 한국인 아버지의 학력을 통제변수로 지정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1. 대상자의 특성과 삶의 만족도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여학생이 594명(51.1%)이고, 연령은 15세가 1,039명(89.3%), 거주하는 지역의 규모는 중소도시가 518명(44.6%), 거주 지역은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 291명(25.0%), 가구 월평균 소득은 200~300만 원 미만이 385명(33.1%)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주관적 건강인식은 건강한 편이 574명(49.4%)으로 가장 많았고, 국적의 인식은 나는 한국인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876명(75.3%)으로 가장 많았다. 어머니의 연령은 40~49세가 795명(68.4%), 어머니의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이 542명(46.6%), 출신 국가는 일본인이 427명(36.7%)으로 가장 많았다. 아버지의 연령은 50~59세가 724명(62.3%), 아버지의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이 608명(52.3%)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Table 1).

Table 1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 Differences in Life Satisfaction (N = 1,163)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삶의 만족도는 성별, 지역 규모, 거주 지역, 가구 월평균 소득, 주관적 건강인식, 어머니의 한국어 능력, 아버지의 학력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p < .05).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읍/면 거주자가 대도시와 중소도시보다, 전라도 및 제주도 거주자가 다른 지역 거주자보다, 가구 월평균 소득이 400만 원 이상이 200만 원 미만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주관적 건강 인식에 따른 삶의 만족도는 자신을 매우 건강한 편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가장 높았고, 어머니의 한국어 능력에 따른 삶의 만족도는 매우 잘함이 잘함과 못함보다 높았으며, 아버지의 학력에 따른 삶의 만족도는 ‘중학교 졸업’이 ‘고등학교 졸업’과 ‘대학교 졸업 이상’보다 높았다(Table 1). 대상자의 연령, 대상자 자신의 국적에 대한 인식, 어머니의 연령, 어머니의 학력, 어머니의 출신 국가, 아버지의 연령은 대상자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p > .05).

2. 변수의 서술통계와 상관관계

대상자의 삶의 만족도는 4점 만점에 3.06 ± 0.57점,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3.60 ± 0.30점,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2.93 ± 0.37점, 자아존중감은 3.16 ± 0.53점, 사회적 위축은 2.67 ± 0.73점이었다.

측정변수 간 상관관계 분석을 위하여 대상자의 삶의 만족도에 차이가 있었던 특성 변수를 통제하고 편상관 분석을 한 결과,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이중문화 수용태도(r = .14, p < .001), 자아존중감(r = .20, p < .001), 사회적 위축(r = .14, p < .001), 삶의 만족도(r = .17, p < .001)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자아존중감(r = .37, p < .001), 사회적 위축(r = .11, p < .001), 삶의 만족도(r = .23, p < .001)도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존중감은 사회적 위축(r = .31, p < .001), 삶의 만족도(r = .45, p < .001)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사회적 위축은 삶의 만족도(r = .21, p < .001)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Variable Descriptives & Partial Correlation Analysis (N = 1,163)

3.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이 미치는 영향

분석을 위한 사전 검토를 위하여 독립변수 간 다중공선성 유무를 확인한 결과, 공차 한계는 0.72~0.92로 모두 0.1 이상, 분산팽창지수는 1.09~1.39로 모두 10보다 작고, 모든 상관계수가 .80 미만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은 의심되지 않았다. Durbin–Watson 지수는 1.83으로 기준값 2.00에 근접하고 있어 종속변수의 자기 상관의 문제는 없었다.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점수가 증가할수록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유의하게 증가하였다(B = 0.17, p < .001).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점수가 증가할수록 자아존중감은 증가하였으며(B = 0.27, p < .001), 이중문화 수용태도가 증가할수록 자아존중감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B = 0.49, p < .001).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점수가 감소할수록 사회적 위축 점수는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B = 0.32, p < .001), 이중문화 수용태도가 증가할수록 사회적 위축 점수는 유의하게 증가하였다(B = 0.16, p = .005).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점수가 증가할수록(B = 0.13, p = .007), 이중문화 수용태도가 증가할수록(B = 0.09, p = .030), 자아존중감이 증가할수록(B = 0.41, p < .001), 사회적 위축 점수가 증가할수록(B = 0.05, p = .009) 삶의 만족도는 증가하였다.

본 연구의 독립변수인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매개변수인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이 삶의 만족도의 35%의 설명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Table 3
Effects of Acculturative Stress, Bicultural Acceptance Attitude, Self-Esteem and Social Withdrawal on Life Satisfaction (N = 1,163)

4.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의 단순 매개효과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의 단순 매개효과를 검정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Table 4
Analysis of Mediating Effects and the Final Model of Life Satisfaction of Multicultural Adolescents (N = 1,163)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의 매개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B = 0.015, bootstrap 95% CI = .001~.034). 따라서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적을수록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증가하고 증가한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은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B = 0.111, bootstrap 95% CI = .073~.153). 따라서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적을수록 자아존중감은 증가하고, 증가한 자아존중감은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위축도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B = 0.017, bootstrap 95% CI = .003~.036). 따라서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적을수록 사회적 위축은 감소하고, 감소한 사회적 위축은 삶의 만족도를 증가시킨다.

5.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의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의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자아존중감은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B = 0.034, bootstrap 95% CI = .020~.051). 따라서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적을수록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증가하고, 증가한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순차적으로 자아존중감을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사회적 위축도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B = 0.001, bootstrap 95% CI = .001~.004). 따라서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적을수록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증가하고, 증가한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순차적으로 사회적 위축을 감소시켜 결과적으로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

6. 매개효과의 크기 비교

매개효과의 크기 비교를 위하여 효과의 차이를 분석하고 결과를 A부터 J에 제시하였는데(Table 4), 이 중 bootstrap 95% CI 값이 0을 포함하지 않아 차이가 통계적 유의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차이분석 A, C, E, F, G, I, J이다.

차이분석 A는 이중문화 수용태도의 매개효과 크기(B = 0.015)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 크기(B = 0.111)를 뺀 값으로 매개효과 크기의 차이 값 B가 -0.096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가 이중문화 수용태도의 매개효과보다 더 큼을 의미한다.

차이분석 C는 이중문화 수용태도의 매개효과 크기(B = 0.015)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자아존중감의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 크기(B = 0.034)를 뺀 값으로 매개효과 크기의 차이 값 B가 -0.019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자아존중감의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가 이중문화 수용태도의 매개효과보다 더 큼을 의미한다.

차이분석 E는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 크기(B = 0.111)에서 사회적 위축의 매개효과 크기(B = 0.017)를 뺀 값으로 매개효과 크기의 차이 값 B가 0.094로 나타났는데, 이는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가 사회적 위축의 매개효과보다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차이분석 F는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 크기(B = 0.111)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자아존중감의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 크기(B = 0.034)를 뺀 값으로 매개효과 크기의 차이 값 B가 0.077인데, 이는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가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자아존중감의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보다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차이분석 G는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 크기(B = 0.111)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사회적 위축의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 크기(B = 0.001)를 뺀 값으로 매개효과 크기의 차이 값 B가 0.110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가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사회적 위축의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보다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차이분석 I는 사회적 위축의 매개효과 크기(B = 0.017)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사회적 위축의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 크기(B = 0.001)를 뺀 값으로 매개효과 크기의 차이 값 B가 0.016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사회적 위축의 매개효과가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사회적 위축의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보다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차이분석 J는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자아존중감의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 크기(B = 0.034)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사회적 위축의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 크기(B = 0.001)를 뺀 값으로 매개효과 크기의 차이 값 B가 0.033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자아존중감의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가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사회적 위축의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보다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의 매개효과 차이를 분석한 결과를 종합하면 매개변수 중에 자아존중감의 단순 매개효과(B = 0.111)가 가장 크고, 그 다음이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자아존중감의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B = 0.034)로 나타나, 자아존중감이나 자아존중감이 포함된 매개효과가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7. 최종 모형

본 연구의 최종 모형은 Table 4와 같다.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쳐서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감소할수록 삶의 만족도는 증가하였다. 또한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감소할수록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자아존중감이 증가하였고 사회적 위축은 감소하였다. 그리고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수용태도가 증가할수록 자아존중감이 증가하였고, 사회적 위축은 감소하였으며, 삶의 만족도는 증가하였다.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증가할수록, 사회적 위축이 감소할수록 삶의 만족도는 증가하였다.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은 각각 단순 매개효과가 있으며,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자아존중감을 통한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와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사회적 위축을 통한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가 있었다.

논의

Roy의 적응 이론[19]에 의하면 인간은 외부에서 자극이 투입되면 대처 기전과 적응 양식의 변화과정을 거쳐 적응 또는 부적응 상태의 반응을 산출하므로, 본 연구에서는 문화적응 스트레스라는 자극이 이중문화 수용태도라는 대처 기전을 통해 적응 양식 중 자아개념 양식인 자아존중감과 상호의존 양식인 사회적 위축을 거치면서 반응인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적 모형을 구축하고 검증하였다.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는 성별, 거주지역, 거주지역의 크기, 월수입, 주관적 건강인식, 어머니의 한국어능력, 아버지의 교육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 증진을 위하여 위와 같은 특성 변수를 고려한 중재가 계획되어야 할 것이다.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차이가 있었던 특성 변수를 통제하고 변수 간의 편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문화적응 스트레스,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 삶의 만족도는 각각의 변수와 변수 사이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여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으로 모델에 투입하여 그 영향을 분석하였다.

1.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이 미치는 영향

본 연구에서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감소할수록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증가하였는데 이는 선행 연구[13]와 같은 결과이다. 본 연구에서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수용태도가 증가할수록 자아존중감은 증가하였는데 이는 오스트리아 이민 청소년 대상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를 상징하는 문화적 다원주의가 자아존중감을 증진하는 데 역할을 한 Oczlon 등[37]의 연구와 맥을 같이한다. 본 연구에서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감소할수록 사회적 위축은 감소하였는데, 이는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사회적 위축의 행동을 보인 Mo [17]의 연구와 맥을 같이 한다.

본 연구에서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수용태도가 증가할수록 다문화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은 감소하였는데, Benet-Martínez와 Haritatos [38]의 연구와 동일하다. 본 연구에서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감소할수록 삶의 만족도는 증가하였는데, 비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39, 40]. 미국에서 생활하는 외국 국적 대학원생 대상 연구[41]와 아르메니아계 미국인 여성 대상 연구에서도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삶의 만족도에 대한 중요한 예측 변수라고 보고하였다[42]. 본 연구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가 증가할수록 삶의 만족도는 증가하였는데, 미국에 거주하는 이민 대학생 대상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43]. 본 연구에서 자아존중감이 증가할수록 삶의 만족도는 증가하였는데, 선행 연구[7]에서도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를 예측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내적 요인으로 자아존중감을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회적 위축이 감소할수록 삶의 만족도는 증가하였다. 노르웨이 대학생 대상 Braathu의 연구[44]에서도 사회적 위축이 삶의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2.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의 단순 매개효과

매개효과 분석은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영향을 미칠 때 어떠한 매개변수가 독립변수에 영향을 받고 종속변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는 것으로, 단순 매개효과는 매개변수가 1개인 경우로 매개 모형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이다[20].

본 연구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 사이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수용태도를 긍정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은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완충하여 삶의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자아존중감은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 사이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존중감은 단순 매개들 중에서 매개효과 크기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Terp 등[45]의 연구에서는 10주간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에 비하여 자아존중감 수준이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자아존중감이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같은 위험 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심리적 기제로 작동하여 문화적응 스트레스의 영향력을 억제한다는 선행 연구[46]의 결과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다.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증가는 성인 이후의 삶의 만족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7].

본 연구에서 사회적 위축은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위축을 감소시키기 위한 해결중심치료 집단 프로그램 제공은 긍정적인 심리를 강화하고 그로 인해 사회적 위축 수준이 낮아져 결과적으로 삶의 만족도를 증진시킨다[47]. 따라서 사회적 위축을 낮추기 위해서는 다문화 청소년의 심리적 지원뿐만 아니라 그들이 사회적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주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3.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의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 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변수 간의 직접 효과[21]와 단순 매개효과[22]만을 확인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는데, 이것만으로는 복잡한 사회의 현상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한계가 있다. 매개변인은 독립변인과 종속변인과의 관계 이면에 숨어있는 인과적 구조를 이해하고자 할 때 이용되는데,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는 독립변인이 두 개 이상의 매개변인을 순차적으로 변화시켜 그 결과 종속변인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를 조사하여 매개변인의 효과를 밝히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20]. 매개효과가 있다는 것은 종속변인의 변화를 위해서 독립변인만 단순 변화했을 경우보다는, 독립변인의 변화와 더불어 독립변인의 영향을 받은 매개 변인들의 변화도 함께 이루어질 때 종속변인의 변화가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자아존중감은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감소할수록 이중문화 수용태도가 증가하고, 증가한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자아존중감을 증가시키며, 증가한 자아존중감은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킴을 의미한다. 이러한 순차적 매개효과는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직접 효과보다는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 증진을 위하여 문화적응 스트레스 관리와 더불어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자아존중감을 조절해 주었을 때 삶의 만족도의 변화의 폭이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 변수 간의 관계를 Roy의 적응 이론[19]의 개념 흐름에 따라 개념을 배치하고 이를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로 검증하였다. Roy의 적응 이론[19]에 의하면 인간은 외부 자극이 투입되면 대처 기전과 적응 양식의 변화과정을 거쳐 적응 또는 부적응 상태의 반응을 산출한다. Roy의 적응 이론[19]에 본 연구의 개념을 대입하면 자극에 해당하는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대처 기전인 이중문화 수용태도를 거쳐 적응 양식 중 자아개념 양식인 자아존중감을 통해 적응적 반응인 삶의 만족도의 수준을 결정한다는 것으로 이는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의 흐름과 일치한다. 이 결과는 선행 연구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던 것으로,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해서는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낮추어주는 중재와 함께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자아존중감을 균형 있게 발달시킬 수 있는 중재 개발과 활용이 요구되며, 이에 따른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본 연구에서 가장 큰 매개효과를 보였던 자아존중감에 대한 재조명은 향후 연구에서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관한 개입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사회적 위축은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감소할수록 이중문화 수용태도가 증가하고, 증가한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사회적 위축을 감소시켜 삶의 만족도를 증가시킴을 의미한다. 이러한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는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 증진을 위하여 문화적응 스트레스 관리와 더불어 이중문화 수용태도를 높이고 사회적 위축이 감소하였을 때 삶의 만족도 변화 폭이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 변수 간의 관계를 Roy의 적응 이론[19]의 개념 흐름에 따라 개념을 배치하고 이를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로 검증하였다. Roy의 적응 이론[19]에서 자극에 해당하는 문화 적응 스트레스는 대처 기전인 이중문화 수용태도를 거쳐 적응 양식 중 상호의존 양식의 부적응적 행동인 사회적 위축을 통해 적응적 반응인 삶의 만족도의 수준을 결정한다는 본 연구의 흐름은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 검증으로 지지되었다. 이는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낮추어주는 중재와 더불어 이중문화 수용태도를 높이고 사회적 위축을 감소하는 중재 개발과 활용이 요구되며, 이에 따른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Mahmud와 Schölmerich [5]는 다문화 수용사회는 다문화 구성원이 고립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국가 차원에서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는 문화적응 스트레스,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며 이를 통합적으로 중재하는 프로그램 마련과 시행이 요구된다.

현재 정부에서 운영하는 다문화 지원정책을 살펴보면, 교육부에서는 1년 단위로 다문화지원계획을 수립하는데 주요 내용이 한국어 교육, 한국의 교육과정 이수가 주를 이루었다[48]. 여성가족부에서는 3년마다 기본계획, 1년마다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누리 콜센터, 다누리 배움터 등의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49]. 여성가족부의 다문화가족 정책은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지원을 포함하고, 정책 대상이 외국인 결혼이민자, 중도 입국자로 그들의 생활 지원과 사회통합을 위한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다문화 수용성 증진을 위해 비다문화 시민들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매년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다문화 자녀 대상 정책은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가 있었는데, 이러한 정책들의 일부 프로그램은 대상자 인원 대비 실제 참여율이 낮아서 홍보 방법과 참여율 증진을 위한 제고가 필요하다.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지원 센터에서는 ‘결혼이민여성 취업교육’이나 ‘다문화가족 교류·소통 사업’ 등으로 다문화가족의 한국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되고 있으나 다문화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정책은 여성가족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레인보우스쿨’ 사업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도 중도 입국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어서[49], 한국에서 태어난 다문화 청소년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1990년대 결혼이주여성이 많아진 시기에는 그들의 취업에 중점을 두는 정책이 주를 이루었다면, 결혼 이주여성들의 자녀가 청소년으로 성장한 2020년대에는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에 중점을 두는 정책 전환이 사회적으로 필요하다. 여성가족부에서는 다문화 지원정책 중의 하나로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그들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중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국의 다문화 청소년에게 제공하기를 제안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은 다문화 청소년의 주변에 존재하는 차별과 편견을 없애기 위하여 비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이중문화 수용태도 증진을 포함한 다문화 이해 교육 등으로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학교에서도 다문화 청소년들이 이해받고 존중받아 삶의 만족도가 향상되어 어려움이 없도록 하여야할 것이다.

위와 같이 문화적응 스트레스,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이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되었으므로, 교육청과 다문화가정지원센터를 비롯한 지역사회에서는 이들의 수준을 매년 검사하고 변화되는 상태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으며, 그 결과를 교육이나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하여야 한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청소년에게 한국 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어 그들의 삶의 만족을 높여주는 것은 청소년의 건강과 발달을 위한 간호학적 책무 중의 하나이다. 이론 기반 간호 실무에 대해 정리한 Alligood [50]는 Roy의 적응 이론을 적용한 간호사의 중재는 환경 자극을 조작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라고 하였다. Roy의 적응 이론[19]에서 간호의 목표는 적응체계의 행동을 사정하고 적응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파악해 그 영향 요소를 조절하여 적응을 높이는 것이다. 따라서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여러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다문화 청소년들의 삶의 만족도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고 확인된 영향요인들을 간호 중재 시 고려하여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을 향상하여 주는 것이 간호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가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이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것은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 증진을 위하여 간호 중재 시 통합적으로 고려하여야 할 요인들을 확인한 것으로 이는 다문화 청소년 대상 간호를 위한 지식체 형성에 기여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본 연구는 Roy의 적응 이론[19]에서 말하고 있는 환경자극에 노출된 인간이 내면의 과정을 거쳐 적응반응이라는 결과를 산출하는 과정을 Hayes [20]의 Process Macro model 81을 이용하여 순차적 매개효과 검정으로 확인하였다. 순차적 매개효과 분석을 통하여 다문화 청소년이 경험하는 문화적응스트레스가 결과 반응인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이면에 내재되어 있는 이중문화수용태도와 자아존중감을 통한 영향 그리고 이중문화수용태도와 사회적 위축을 통한 영향 등의 인과적 구조에 대한 이해를 가능하게 하였다. 따라서 본 연 구에서 적용한Hayes [20]의 Process Macro model 81은 Roy의 적응 이론[19]의 개념의 흐름을 검증하는데 유용한 분석방법이며, 앞으로도 인과적 구조를 확인하고자 하는 연구를 위한 방법론적 유용성을 가질 것으로 생각된다.

4. 간호학적 의의와 연구의 제한점

본 연구는 Roy의 적응 이론[19]에서 연역된 연구의 개념들이 이론의 흐름과 같이 순차적인 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연구 개념과 이론의 순차적 흐름을 이해하고 향후 다문화 청소년들의 삶의 만족도 증진을 위한 간호 연구나 간호 중재의 실증적 기반을 제공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또한 지금까지 국내에서 연구로 검증되지 못했던 Hayes [20]의 PROCESS Macro model 81을 이용하여 직접 효과, 단순 매개효과,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를 처음으로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타 연구와의 차별성이 크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사용된 도구들은 선행연구나 다문화 청소년패널조사에서 타당도 검증에 대한 보고가 없었고, 본 연구가 2차 자료를 이용한 것으로 도구의 타당도를 검정하지 못한 제한점이 있음을 밝힌다.

결론

본 연구는 Roy의 적응 이론[19]과 선행 연구의 결과를 배경으로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의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 확인을 위해 가설적 모형을 설정하고 변수 간의 관계를 검증하였다.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은 각각 단순 매개효과가 있었고,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자아존중감, 그리고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사회적 위축은 순차적 다중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수용태도가 자아존중감 또는 사회적 위축을 거쳐 순차적 매개를 확인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는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 증진을 위하여 자아존중감 증진이나 사회적 위축 감소뿐만 아니라 이중문화 수용태도 향상을 위한 간호중재와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결과가 향후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연구 및 중재에 이론적 기반과 간호의 근거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 증진을 위해서는 이중문화 수용태도와 자아존중감을 증가시키며 사회적 위축을 완화하여야 하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문화적응 스트레스 감소와 더불어 이중문화 수용태도의 강화, 자아존중감의 향상과 사회적 위축의 감소를 통합적으로 고려한 간호 중재의 제공이 필요하다.

둘째, 다문화 청소년에 대한 지원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업하여야 효과성이 크므로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삶의 만족도 증진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학교가 연계하여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할 것을 제언한다.

셋째,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이중문화 수용태도,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 삶의 만족도를 포함한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제안한다.

Notes

이 논문은 제1저자 김수미의 2022년도 박사학위논문을 수정하여 작성한 것임.

This manuscript is a revision of the first author's doctoral dissertation from Jeonbuk National University. Year of 2022.

이 논문은 2022년 전북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음.

This work was presented at Jeonbuk National University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Spring Conference, 2022, Jeonju, Korea.

CONFLICTS OF INTEREST:The authors declared that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 CONTRIBUTIONS:

  • Conceptualization or/and Methodology: Kim SM & Kim HO.

  • Data curation or/and Analysis: Kim SM.

  • Funding acquisition: Not applicable.

  • Investigation: Kim SM.

  • Project administration or/and Supervision: Kim HO.

  • Resources or/and Software: Kim HO.

  • Validation: Kim SM & Kim HO.

  • Visualization: Kim SM.

  • Writing original draft or/and review & editing: Kim SM & Kim HO.

ACKNOWLEDGEMENTS

None.

DATA SHARING STATEMENT

Please contact the corresponding author for data avail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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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fect of Acculturative Stress on Multicultural Adolescents’ Life Satisfaction: Sequential Multiple Mediating Effects of Bicultural Acceptance Attitude, Self-Esteem, and Social Withdrawal -Using the 2016 Multicultural Adolescents Panel Study-
    J Korean Acad Nurs. 2022;52(3):324-340.   Published online June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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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Nurs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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