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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Nurs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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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Paper
간호사의 프리젠티즘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누락된 간호와 직무만족의 이중매개효과: 횡단적 예측적 상관관계 연구
천현선1orcid, 정석희2orcid, 김현경2orcid, 장형은2orcid
Effects of presenteeism on turnover intention in clinical nurses through the serial mediating roles of missed nursing care and job satisfaction: a cross-sectional predictive correlational study
Hyeonseon Cheon1orcid, Seok Hee Jeong2orcid, Hyun Kyung Kim2orcid, Hyoung Eun Chang2orcid

DOI: https://doi.org/10.4040/jkan.25015
Published online: November 10, 2025

1전북대학교 대학원 간호학과

2전북대학교 간호대학ㆍ간호과학연구소

1Department of Nursing, Graduate School, Je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Korea

2College of Nursingㆍ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Je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Korea

Corresponding author: Seok Hee Jeong College of Nursingㆍ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Jeonbuk National University, 567 Baekje-daero, Deokjin-gu, Jeonju 54896, Korea E-mail: awesomeprof@jbnu.ac.kr
†이 논문은 제1저자 천현선의 석사학위논문을 수정하여 작성한 것이다(This manuscript is a revision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of nursing science from Jeonbuk National University).
†본 연구는 2024년 한국간호행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포스터)하였다(2024. 6. 21. 신촌세브란스 암병원).
• Received: February 6, 2025   • Revised: August 27, 2025   • Accepted: August 28, 2025

© 2025 Korean Society of Nursing Science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Derivs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d/4.0) If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nd retained without any modification or reproduction, it can be used and re-distributed in any format and me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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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rpose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two-mediator serial mediation effect of missed nursing care and job satisfac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resenteeism and turnover intention in clinical nurses.
  • Methods
    A cross-sectional predictive correlational study was conducted, and the participants were 208 clin­ical nurses working in advanced general hospitals in South Korea. Data were collected from October 6 to November 7, 2023 using self-reported questionnaires, including general characteristics, presenteeism, missed nursing care, job satisfaction, and turnover intention. Data were analyzed using IBM SPSS/WIN ver. 29.0 and PROCESS macro ver. 4.2.
  • Results
    Missed nursing care and job satisfaction exhibited a double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resenteeism and clinical nurses’ turnover intention. In addition, missed nursing care showed a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resenteeism and clinical nurses’ turnover intention. Job satisfaction had a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resenteeism and clinical nurses’ turnover intention. Presenteeism had a direct effect on missed nursing care, job satisfaction, and turnover intention. Missed nursing care exerted a direct effect on job satisfaction and turnover intention among clinical nurses. Job satisfaction had a direct effect on turnover intention.
  • Conclusion
    To reduce nurses’ turnover intention, it is essential to develop and implement programs focused on preventing presenteeism. Additionally, organizational initiatives should prioritize active support for nurses’ health management, alleviating the shortage of nursing staff, augmenting job satisfaction, and improving the overall working environment.
1. 연구의 필요성
환자안전은 환자의 생명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단계에서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원칙이다[1]. 간호사는 환자안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의료인력으로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2]. 그러나 의료기술의 발전과 환자의 간호요구도가 증가하면서 간호 업무량은 가중되고 있다[3]. 간호사의 가중된 간호 업무로 인해 환자에게 필수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는 간호가 전부 혹은 부분적으로 지연될 수 있는데, 이를 누락된 간호(missed nursing care)라 한다[4]. 누락된 간호는 필수적이고 공통적인 간호 업무가 누락되는 것으로 의료오류의 한 형태이다[4]. 지속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감시하는 등의 중요한 간호가 누락될 경우 이는 입원 사망률 증가, 낙상, 감염, 욕창 등 환자 위해사건에 영향을 미치므로[5-7], 누락된 간호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은 환자안전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Kalisch 등[6]은 의료 질의 세 가지 측면인 구조, 과정, 결과적 관점[8]에서 누락된 간호모델을 제시하였다. 즉 병원 단위 및 직원 관련 특성들(구조)이 누락된 간호의 발생(과정)에 영향을 주며, 발생한 누락된 간호가 환자 및 간호사들(결과)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이 모델은 누락된 간호가 단순히 개인의 실수가 아닌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문제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6]. 따라서 구조적 요인이 적절하게 관리되지 않으면 누락된 간호의 발생이 증가하여, 이는 환자안전과 간호사 직무만족, 이직 등 조직 전반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므로, 누락된 간호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구조적 요인을 규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Kalisch 등[6]의 모델을 기반으로 누락된 간호 관련 국내 및 국외 문헌을 체계적 고찰 및 메타분석 한 선행연구에 따르면[7], 누락된 간호의 선행요인으로 간호사 영역에서는 간호사의 피로, 결근이, 병동 단위 특성 영역에서는 환자 대 간호사 비율, 업무량, 병동의 책무 등이, 그리고 근무환경 특성 영역에서는 간호근무환경, 환자안전분위기, 환자안전문화 등이 보고되었다[7]. 또한 누락된 간호의 결과요인으로 간호사 측면에서는 직무만족, 이직의도, 간호의 질, 소진이, 환자 측면에서는 환자위해사건, 투약오류, 낙상, 사망률, 병원감염, 욕창 등이 보고되어, 누락된 간호가 간호사 및 환자 측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의미한 효과크기가 확인되었다[7].
특히 Kalisch 등[6]이 제시한 누락된 간호 모델에서 결근은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하여 누락된 간호를 증가시키고, 간호사의 직무만족을 저하시키며, 이직의도를 높이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누락된 간호의 선행요인 중 하나인 결근은 간호사의 인력 부족을 초래하여 간호사 한 명이 담당해야 할 환자 수를 증가시키고, 이는 간호사들에게 업무량 증가와 시간 압박을 유발하여 간호사들이 일부 간호를 누락하거나 우선순위가 낮은 간호 활동을 생략하게 하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6]. 또한 결근으로 인한 인력 부족과 과중된 업무는 남은 간호사에게 스트레스와 피로를 가중시키며 누락된 간호의 발생을 더욱 증가시켜[6,7], 간호의 질 저하 및 간호사의 업무 성과에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간호사는 업무 특성상 대체 인력의 부족, 업무의 책임감, 질병의 중증도 여부, 동료에 대한 부담감 등의 이유로 결근을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에, 간호사가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출근을 하여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
프리젠티즘이란 근로자가 건강문제를 가진 상태로 출근하여 업무를 수행할 때 생산성이 저하되는 현상을 의미한다[9]. 일찍이 경영학 등 타 분야에서는 결근을 대체하는 개념으로, 성과를 위해 조직이 관심 가져야 하는 현상으로 프리젠티즘에 주목해 왔다[10,11]. 근로자가 건강문제를 가진 상태에서 출근하여 업무를 지속할 경우, 근로자의 건강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생산성 저하가 발생되며, 이는 결과적으로 업무 누락, 업무 오류 등 업무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12,13]. 이에 인적 자원 관리 및 조직 성과 관리 측면에서 프리젠티즘과 결근율은 유사한 측면에서 다루어지고 있다[10-12,14]. 간호실무현장에서도 프리젠티즘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간호사가 건강문제를 가진 상태로 근무할 때 집중력 및 주의력 저하, 업무 중 반응시간 저하 등으로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누락된 간호가 발생할 위험이 더욱 높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13,15,16]. 또한 건강문제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경험한 간호사는 간호 업무 누락과 업무 수행능력 저하로 인해 업무에서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여 직무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7,18]. 직무만족이 낮은 간호사는 직장에서의 긍정적인 경험이 감소되며, 이직의도에도 영향을 미친다[7,17,19]. 특히 프리젠티즘 상태가 지속되면 간호사의 건강상태 악화와 업무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결국 이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므로[13,14,20], 간호사의 프리젠티즘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즉 간호사의 프리젠티즘 예방과 관리는 환자안전, 간호서비스 질, 조직 성과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국내 간호학 분야에서는 이들의 관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으로, 이를 실증적으로 탐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편, 누락된 간호는 직무만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6,7]. 직무만족은 개인 자신의 직무경험에 대해 느끼는 전반적인 감정적 반응으로, 이는 직무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적 상태를 의미한다[21]. 간호사가 반복적으로 누락된 간호를 경험하게 되면 업무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기 어려워 직무만족이 낮아지고[6], 현재 직장에 대한 불만이 증가하여 이직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6,22]. 간호사의 이직률이 높아지면 조직 내 간호 인력이 부족하게 되고 남아 있는 간호사에게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며, 이로 인해 누락된 간호의 빈도가 더욱 증가하게 된다[5]. 이러한 상황은 간호사가 더욱 스트레스를 느끼고 직무만족이 저하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즉 누락된 간호의 발생은 직무만족을 낮추고 이직의도를 높이므로, 간호사의 직무만족을 높이고 이직의도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누락된 간호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접근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누락된 간호의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누락된 간호와 직무만족, 이직의도 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이를 개선하기 위한 포괄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환자안전을 강화하고 간호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을 바탕으로 프리젠티즘은 누락된 간호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이면서[13,16], 직무만족과는 부적 관련성이 있었으며[17,18], 이직의도에 영향을 주는 변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13,20]. 또한 누락된 간호는 직무만족과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6,22]. 즉 프리젠티즘은 간호사의 건강문제와 관련된 생산성 저하로 인해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저하시켜 누락된 간호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며[13,16], 이렇게 발생한 누락된 간호는 간호사의 직무 성취감과 만족도를 저하시켜 이직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6,22]. 특히 간호사들이 경험하는 이러한 현상은 다양한 요인들이 상호작용하는 복합적인 구조를 지닌 간호실무환경 내에서 발생하므로 이들 변수들 간의 관계는 다양한 측면에서 통합적으로 이해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기존 연구들은 이들 변수들의 관계 중 일부 변수들 간의 관계 또는 직접효과만을 제시함으로써 프리젠티즘, 누락된 간호, 직무만족, 이직의도 간의 직간접 효과 및 주요 경로를 통합적으로 제시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프리젠티즘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누락된 간호와 직무만족이 이중매개하는 경로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한다. 이러한 접근은 프리젠티즘이 간호 업무 누락을 초래하여 직무만족을 저하시키고 궁극적으로 이직의도로 이어지는 연쇄적 경로를 규명함으로써, 간호조직의 인적 자원 관리와 이직 예방을 위한 실질적이고 적용 가능한 전략수립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것이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간호사의 프리젠티즘, 누락된 간호, 직무만족 및 이직의도 정도를 파악하고, 간호사의 프리젠티즘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누락된 간호, 직무만족의 이중매개효과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의 프리젠티즘, 누락된 간호, 직무만족 및 이직의도의 정도를 확인한다. 둘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이직의도의 차이를 확인한다. 셋째, 대상자의 프리젠티즘, 누락된 간호, 직무만족 및 이직의도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한다. 넷째, 대상자의 프리젠티즘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누락된 간호, 직무만족의 이중매개효과를 확인한다.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사의 프리젠티즘과 누락된 간호, 직무만족, 이직의도 정도를 알아보고, 간호사의 프리젠티즘이 누락된 간호와 직무만족의 이중매개를 통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시도된 횡단적 예측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표적모집단은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 재직 중인 간호사이며, 근접모집단은 국내의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고 온라인조사 접근이 가능한 간호사이다. 구체적인 대상자 선정기준은 현재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 1년 이상 재직 중이며, 입원환자에게 직접간호를 제공하는 간호사(입원병동, 중환자실 등)이다. 제외기준은 입원병동이 아닌 외래나 행정부서 등에 근무하는 간호사 또는 일반간호사가 아닌 수간호사 이상의 관리자는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간호사가 독립적으로 자신의 역할에 적응하여 직무를 수행하는 기간이 최소 8–12개월 정도가 요구된다는 연구를 근거로[23], 본 연구에서는 1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간호사를 대상자 선정기준으로 정하였다. 대상자 수 산출을 위하여 G*Power program ver. 3.1.9.7 (Heinrich-Heine-Universität Düsseldorf)을 이용하였다[24]. 회귀분석을 위해 유의수준(α) .05, 검정력(1–β) .90, 효과크기(effect size)는 중간 효과크기 .15를 기준으로 하여 독립변수 19개를 고려하여 최소 필요한 표본크기는 187명으로 산출되었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 수 산출 시 중간 효과크기를 사용한 근거는 선행연구들에서의 연구결과 값을 바탕으로 프리젠티즘과 이직의도의 상관관계 효과크기 값을 산출한 결과, ESr=.31의 중간 효과크기로 나타났기 때문이다[20,25]. 이에, 본 연구에서는 최종적으로 무응답률 약 17% 정도를 고려하여 총 224명의 간호사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3. 연구도구
본 연구의 도구는 프리젠티즘, 누락된 간호, 직무만족, 이직의도,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구성된 조사지이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도구가 측정하는 시점은 프리젠티즘의 경우 지난 한 달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며, 그 외 도구들은 현재 시점에서의 일반적인 인식이나 태도 수준을 측정하였다. 모든 도구는 선행연구에서 타당도와 신뢰도가 검증된 도구로, 원저자 및 번역자에게 도구 사용의 승인을 받고 사용하였다.

1) 프리젠티즘

프리젠티즘은 근로자가 건강문제를 가진 상태로 출근하여 업무를 수행할 때 생산성이 저하되는 현상을 의미한다[9]. 본 연구에서는 Turpin 등[26]이 개발한 Stanford Presenteeism Scale (SPS-13)을 Lee [27]가 번안하고 수정ㆍ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SPS-13 은 출근했지만 지난 4주간 발생한 건강문제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도구이며[26], 프리젠티즘의 핵심 특성인 생산성 저하를 ‘Work Impairment Scale’을 통해 수치화하여 평가하도록 설계되었다. 원 도구는 health condition 11문항, work impairment 10문항, work output 1문항의 총 3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health condition 파트는 응답자가 경험한 건강문제를 파악하는 선별 질문이며, work impairment 파트는 이러한 건강문제가 생산성 저하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측정하고, work output 파트는 전반적인 업무 성과에 대한 주관적 평가를 측정하는 상호보완적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원 도구를 Lee [27]가 한국 근로자들에게 맞게 수정ㆍ보완한 ‘건강문제, 직무손실, 지각된 생산성’을 사용하였다. 한국형 도구는 각각 지난 1개월간의 건강문제 19문항, 직무손실 10문항, 지각된 생산성 1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구체적으로 파트 1의 건강문제는 제시된 19개 질병 중 지난 1개월간 경험한 건강문제와 현재 치료 중인 건강문제, 그리고 이들 중 가장 신경 쓰이는 건강문제 1개를 선택하도록 하는 체크리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2는 직무손실로, 지난 1개월간 경험한 가장 신경 쓰이는 건강문제가 직장 내 일상적인 업무상황에 영향을 준 정도를 측정하는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직무손실은 5점 Likert 척도로 ‘언제나 그렇다’ 1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5점으로 측정되며, 부정문항은 역환산하여 사용하였다. 측정된 값은 도구 개발자가 제시한 방법인 ‘직무손실=(점수의 합–10)/40×100’의 환산법을 사용하여 100점 만점으로 환산되어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손실이 높음을 의미한다[26]. 선행연구들에서 프리젠티즘 측정은 직무손실 10개 문항의 값을 사용하고 있어[27-29], 본 연구에서도 직무손실 측정값을 프리젠티즘 대표 값으로 사용하였다. 직무손실 도구의 개발 당시 내적 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는 .83이었고, Lee [27]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80,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는 .82였다. 도구의 파트 3은 지각된 생산성 1문항의 단일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각된 생산성은 ‘가장 신경 쓰이는 건강문제’가 있을 때, 업무 수행능력을 얼마나 발휘했는지를 측정하는 보완적 지표이다. 본 연구에서는 0점(전혀 발휘하지 못함)에서 100점(최대로 발휘함)까지의 범위 내에서 점수를 기재하여 자가 보고하는 방식으로 측정한다. 해당 문항은 프리젠티즘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탐색하기 위한 보조지표로 활용되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직무손실 해석 시 참고자료로 활용하였다.

2) 누락된 간호

누락된 간호는 간호사가 업무 중 환자에게 필요한 간호를 전부 혹은 부분적으로 생략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를 의미한다[4]. 누락된 간호 도구는 Kalisch와 Williams [4]가 개발한 ‘MISSCARE Survey’ 도구를 Cho 등[5]이 한국어로 번역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누락된 간호 도구는 누락된 간호의 유형과 빈도(Part A)와 원인(Part B)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 Part A는 설문 응답 시 현재 시점에서 간호사가 일하는 동안 간호행위들을 얼마나 자주 빠뜨리게 되는지를 측정하는 문항이다. 누락된 간호의 유형과 빈도는 총 24문항으로, 각 문항은 ‘거의 빠뜨리지 않는다’ 1점, ‘가끔 빠뜨린다’ 2점, ‘자주 빠뜨린다’ 3점, ‘항상 빠뜨린다’ 4점의 Likert 척도로 측정되며, 해당 없는 경우에는 ‘해당 없음’에 체크하도록 구성되었다. 측정결과, 점수가 높을수록 누락된 간호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누락된 간호의 유형과 빈도’ 파트의 도구 개발 당시 내적 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는 .87, Cho 등[5]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89,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90이었다. Part B인 누락된 간호의 원인은 의사소통 9문항, 물적 자원 3문항, 인적 자원 5문항의 3개 하위영역 총 1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척도로 ‘이유가 아님’ 1점에서 ‘중대한 이유’ 4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누락된 간호와 관련이 높은 요인임을 의미한다. 본 ‘누락된 간호의 원인’ 파트의 도구 개발 당시 내적 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는 .86, Cho 등[5]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90,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는 .92, 하위영역별 Cronbach’s ⍺는 의사소통 .89, 물적 자원 .86, 인적 자원 .76이었다.

3) 직무만족

직무만족은 Taylor와 Bowers [21]가 개발한 General Satisfaction Scale을 Lee [30]가 번역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직무만족 도구는 6개의 기본요소인 급여, 상사, 조직, 직무 자체, 동료, 발전에 대한 만족을 포함한 총 7문항으로 설문 응답 시 현재 시점에서 간호사가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과 가까운 곳에 표시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매우 불만족’ 1점에서 ‘매우 만족’ 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만족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내적 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는 .87, Lee [30]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81,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는 .88이었다.

4) 이직의도

이직의도는 Mowday 등[31]과 Mobley 등[32]의 문헌을 토대로 Bozeman과 Perrewé [33]가 정리한 도구 ‘turnover cognitions items’를 Kim 등[34]이 한국어로 번역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직의도 도구는 총 5문항으로 설문 응답 시 현재 시점에서 간호사의 느낌이나 생각과 가장 일치하는 곳에 표시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이며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구성되어 있다. 긍정적인 진술문은 역환산하여 사용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이직의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내적 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는 .92, Kim 등[34]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83,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는 .86이었다.
4. 자료수집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온라인 자가 보고식 설문지를 사용하여 실시하였으며, 자료수집 기간은 2023년 10월 6일부터 11월 7일까지였다. 연구대상자 모집을 위해 병원코드 인증절차가 필요한 간호사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와 연구자가 접근 가능한 대상자들에게 연구참여 모집안내문을 홍보하였다. 또한 연구참여자가 다른 대상자에게 본 연구를 소개하는 방식의 눈덩이 표집법을 함께 활용하여 자료수집을 진행하였다. 모집안내문에는 본 연구의 목적과 연구대상자의 선정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였으며, 이에 자발적으로 참여에 동의한 간호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다.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는 QR 코드(quick-response code)와 온라인 설문 링크를 통해 온라인 설문에 응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먼저 연구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고, 연구참여자 선정기준에 모두 해당하는 경우에만 연구참여 동의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후, 연구 동의서에 동의한 경우에 다음 설문단계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간호관리료 등급을 묻는 문항에서 원활한 응답을 돕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https://www.hira.or.kr/)를 확인하여 국내 전체 상급종합병원의 간호관리료 등급을 1개의 표로 만들어 제시하였다. 설문 응답에 대한 충실성을 높이고 회수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온라인 설문 참여자에게 감사의 표시로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였으며, 이를 통해 총 224부의 설문지가 회수되었다. 이 중 응답이 불충분한 자료 16부를 제외하고, 총 208부가 최종 자료분석에 사용되었다.
5.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승인을 받은 후 연구를 진행하였다(IRB no., JBNU-2023-08-009). 본 연구자는 자료수집 시 작성된 설문지를 기호화하여 처리하고 응답내용이나 개인정보는 비밀이 보장되며, 연구의 목적 외에는 사용되지 않을 것과 연구자만이 접근할 수 있는 보안파일에 별도로 3년간 보관 후에는 폐기될 것임을 명시하였다. 그리고 연구참여를 중단하거나 거부하더라도 불이익이 없으며 언제든지 참여를 철회할 수 있음을 설명문에 안내하였다. 또한 연구대상자의 윤리적 측면을 고려하기 위해 연구의 목적과 내용이 기재된 연구 안내문을 온라인 설문지의 첫 화면에 배치하여 읽도록 하며 연구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하였다. 이를 읽은 후 자발적으로 연구참여에 동의한 경우 설문 진행이 가능하도록 화면을 구성하였으며, 연구대상자가 해당 화면을 저장ㆍ보관하도록 안내하여 서면 동의로 대체하였다.
6. 자료 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IBM SPSS/WIN ver. 29.0 프로그램(IBM Corp.)과 PROCESS macro ver. 4.2 프로그램(https://processmacro.org/index.html)[35]을 이용하여 통계분석을 시행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변수들의 빈도, 백분율, 총합, 평균 및 표준편차 등 기술통계로 산출하였고, 정규성 분포는 왜도, 첨도를 이용해 확인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변수들의 차이는 등분산인 경우 independent t-test와 one-way analysis of variance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사후 검정은 Scheffé test를 실시하였다. 이분산인 경우 Welch test로 분석하고 사후검정은 Games-Howell test를 실시하였다. 변수 간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를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측정도구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는 Cronbach’s ⍺ coefficients를 산출하였으며, 이때 설문문항의 응답범주에 ‘해당 없음’(not applicable) 항목이 포함된 누락된 간호 측정도구의 경우에는 해당 없음을 결측값(missing value)으로 처리한 후, 신뢰도를 산출하였다. 프리젠티즘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누락된 간호, 직무만족의 이중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Hayes [35]가 개발한 SPSS PROCESS macro ver. 4.2의 model 6을 사용하였으며, 매개변수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검정은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방법을 활용하여 검증하였으며, 부트스트랩의 re-sampling 횟수는 50,000회로 설정하고, bias-corrected 95% 신뢰구간(confidence interval [CI])을 추정하여 검정하였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변수들의 차이
연구대상자 208명의 평균 연령은 31.2±5.48세였으며, 30–39세가 46.2%로 가장 많았다. 여성은 92.3%였고, 미혼이 63.9%로 가장 많았다. 종교는 무교가 70.7%였고, 학력은 간호학사인 경우가 78.4%로 가장 많았다. 총 간호사 평균 경력은 7.17±4.80년이었고, 현 병원 평균 근무기간은 6.28±4.59년이었으며, 현 부서 평균 근무기간은 3.94±3.01년으로 나타났다. 대상자 대부분은 일반간호사(84.6%)였으며, 교대근무는 94.7%로 가장 많았다. 근무부서는 중환자실이 33.2%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한 달 야간 근무 평균 일수는 6.00±2.51일이었다. 고용형태는 정규직이 99.0%이었고, 연 수입은 5,000만 원 이상 7,000만 원 미만이 56.3%로 가장 많았다. 간호관리료 등급은 1등급이 76.9%였고, 상급종합병원 소재 지역은 ‘도’ 지역이 47.1%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이직의도의 차이 검증결과, 결혼상태(t=2.32, p=.022), 최종학력(F=3.29, p=.022), 총 간호사 경력(F=3.32, p=.038), 한 달 야간 근무일수(F=3.06, p=.029)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미혼이 기혼보다 이직의도가 유의하게 높았고, 사후검정 결과, 전문학사가 대학원 석사졸업 이상보다, 총 간호사 경력이 1년 이상 5년 미만인 경우가 10년 이상인 경우보다 이직의도의 정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사후 검정에서 한 달 야간 근무일수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1).
2. 대상자의 프리젠티즘, 누락된 간호, 직무만족, 이직의도의 정도
프리젠티즘의 하위영역들 중, 지난 1개월간 경험하고 있는 건강문제 수의 평균은 3.63±2.67이었으며, 직무손실은 100점 만점에 평균 39.63±13.97점, 지각된 생산성은 100점 만점에 평균 72.90±17.95이었다. 누락된 간호의 유형에 따른 빈도의 평균은 ‘해당 없음’에 체크한 항목은 제외하고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4점 만점에 평균 1.31±0.34이었으며, 환자와(또는) 가족에 대한 정서적 지지(1.91±0.83)에서 누락된 간호가 가장 많았고, 스스로 먹을 수 있는 환자를 위해 식사 챙기기(1.02±0.76)에서 누락된 간호가 가장 적었다. 누락된 간호의 원인은 4점 만점에 평균 2.62±0.62점으로 나타났으며, 하위요인의 구체적 평균 점수는 인적 자원 3.19±0.62, 의사소통 2.42±0.70, 물적 자원 2.26±0.89점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만족의 평균은 5점 만점에 2.84±0.81점, 이직의도 평균은 5점 만점에 2.90±0.92점이었다(Table 2).
3. 대상자의 프리젠티즘, 누락된 간호, 직무만족, 이직의도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프리젠티즘은 누락된 간호(r=.41, p<.001), 이직의도(r=.41, p<.001)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직무만족(r=–.46, p<.001)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누락된 간호는 직무만족(r=–.33,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이직의도(r=.33, p<.001)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직무만족은 이직의도(r=–.42, p<.001)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Table 3).
4. 대상자의 프리젠티즘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누락된 간호와 직무만족의 매개효과
본 연구는 매개효과를 검정하기 전, 다중회귀분석의 가정인 종속변수의 자기상관과 독립변수 간 다중공선성을 검증하였다. 종속변수의 자기상관은 Durbin-Watson 지수를 산출한 결과, 2.07 (du=1.86<d <4-du=2.13)로 2에 가까우며 du(상한값)와 4-du(하한값) 사이에 존재하여, 종속변수가 자기상관 없이 독립적이었으므로 본 자료가 회귀분석을 실시하기에 적절한 자료임이 확인되었다. 독립변수 간 다중공선성은 분산팽창인자(variance inflation factor [VIF])와 공차(tolerance)로 확인한 결과, VIF는 1.16–2.61로 모두 10보다 작았으며, 공차는 .38–.86로 모두 0.1보다 크게 나타나 다중공선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본 자료가 회귀분석을 실시하기에 적절한 자료임이 확인되었다[36]. 프리젠티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누락된 간호와 직무만족의 매개효과를 검정하기 위해 일반적 특성 중 종속변수인 이직의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총 간호사 경력, 한 달 야간 근무일수, 결혼상태, 최종학력을 외생변수로 통제 후 검정하였다. 1단계로 독립변수인 프리젠티즘이 매개변수인 누락된 간호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X→M1, B=0.23, p<.001)으로 나타났으며, 프리젠티즘이 높아질수록 누락된 간호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에서는 프리젠티즘과 누락된 간호가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직무만족에 대한 프리젠티즘의 직접효과는 유의한 것(X→M2, B=–0.57, p<.001)으로 나타났으며, 누락된 간호도 직무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M1→M2, B=–0.37, p=.025)으로 나타났다. 3단계에서는 프리젠티즘, 누락된 간호, 직무만족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직의도에 대한 프리젠티즘의 직접효과는 유의한 것(X→Y, B=0.32, p=.007)으로 나타났고, 누락된 간호(M1→Y, B=0.36, p=.047), 직무만족(M2→Y, B=–0.30, p=<.001)이 이직의도에 대한 직접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간호사의 프리젠티즘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누락된 간호와 직무만족의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표본 50,000개를 추출하여 95% CI에서 분석하였다. Indirect 1은 프리젠티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누락된 간호의 간접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B=0.08; 95% CI, 0.01–0.17). Indirect 2는 프리젠티즘과 이직의도와의 관계에서 직무만족의 간접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B=0.17; 95% CI, 0.07–0.28). Indirect 3은 프리젠티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누락된 간호와 직무만족의 이중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B=0.03; 95% CI, 0.00–0.06) (Table 4, Figure 1).
본 연구는 간호사의 프리젠티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누락된 간호와 직무만족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간호사의 이직의도 감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이에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평균 건강문제 수는 3.63개로 나타났으며, 이는 동일한 측정도구를 사용한 국내 간호사 대상의 연구에서 평균 건강문제 수인 3.14개[37], 3.62개[28]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간호사들이 평균적으로 3개 이상의 건강문제를 가진 상태에서 근무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건강문제를 가진 상태에서의 업무 수행은 생산성 저하로 이어져 프리젠티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본 연구에서 직무손실의 경우 100점 만점에 평균 39.63점으로 나타났으며, 동일한 측정도구로 실시된 국내 종합병원 간호사 대상 연구는 평균 37.5점[37], 요양병원 간호사 대상 연구의 평균 38.0점[29]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간호사의 지각된 생산성은 평균 72.90점으로 나타나, 건강문제로 인해 간호사들이 업무 수행 시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중증 환자의 비율이 높고, 신속하고 정확한 임상적 판단력과 간호사의 다양한 역할이 요구되며, 불규칙한 교대근무 등 여러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프리젠티즘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38]. 따라서 병원 조직은 간호사의 건강문제를 조기에 파악하여 건강문제가 있는 상태에서의 근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이로 인한 생산성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체인력 마련, 업무강도 적정화, 업무량 조절,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 등을 포함한 통합적 관리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들의 누락된 간호는 4점 만점에 평균 1.31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여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39]에서 평균 1.33점, 비례할당 표집을 통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평균 1.34점으로 나타나[22],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이는 의료기관에서 간호 업무 누락이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나타낸다. 누락된 간호의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본 연구에서는 ‘환자와 가족에 대한 정서적 지지’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누락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와[22]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39] ‘다학제 간 집담회 참석하기’ 항목의 간호 업무 누락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의료기관의 규모, 간호전달체계, 근무환경 등의 특성에 따라 항목별 간호 업무 누락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대체로 정서적 지지, 다학제 협력 등은 가시적 성과가 드러나지 않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우선순위에서 밀려 누락되는 경향이 있다[4,5,22,39]. 따라서 조직은 정서적 지지와 같은 간접간호가 지속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간접간호 업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실질적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특히 인력 배치의 최적화, 간호기록 시스템 효율화, 협업 기반 환경 조성 등은 실무의 일관성과 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직무만족은 5점 만점에 평균 2.84점이었다. 본 연구와 동일한 측정도구를 활용하여 비례할당으로 대상자를 표집한 간호사 대상의 연구에서 평균 3.15점으로 나타났고[22], 측정도구는 다르지만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5점 만점에 평균 3.25점으로 나타난 결과를 통해[40], 본 연구대상자들의 직무만족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상급종합병원 간호사가 높은 업무강도와 낮은 자율성으로 인해 직무 스트레스를 경험하며[6,38], 이러한 구조적 요인들이 직무만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간호사의 높은 직무만족은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환자에게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므로[41], 개인의 만족뿐만 아니라 조직 관점에서도 직무만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은 중요하다. 병원 조직은 간호사가 업무과정에서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간호 업무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보상체계를 마련하며, 조직 내 의사소통과 협력체계를 활성화하는 등 실질적인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결과, 이직의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90점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와 동일한 측정도구를 사용한 상급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평균 2.84점으로 나타났고[34], 측정도구는 다르지만 대학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5점 만점에 평균 2.94점으로 나타나[42], 본 연구결과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간호사의 이직의도는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요구되는 중요한 문제이며, 높은 수준의 이직의도는 직무스트레스 증가와 조직몰입 저하를 유발하여 병원의 운영 효율성과 간호서비스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19]. 따라서 선행연구에서 실제 이직한 간호사들의 특성을 활용하여 이직예측모형을 제시한 것과 같이 조직차원에서 이직의도를 단순히 확인하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이직을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변인들을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43], 이를 통해 예측된 이직 위험군은 조기에 선별하여 장기적으로 조직에 정착할 수 있도록 상담과 멘토링 등 개별 맞춤형 중재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프리젠티즘은 누락된 간호를 증가시키고, 이는 직무만족을 감소시켜 이직의도를 높이는 이중매개 경로가 검증되었다. 이는 단일 매개효과만을 검증한 선행연구보다 더욱 구체적이고 통합적인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13,15,16]. 또한 선행 질적 연구에서 간호사들이 건강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무를 우선시하여 충분한 회복 기회를 갖지 못하고, 이로 인해 누적된 신체적ㆍ정서적 부담이 직무만족 저하로 연결된다는 실제 경험이 본 연구에서 확인되었다[44]. 따라서 프리젠티즘은 단순한 개인의 건강관리 차원을 넘어, 간호서비스 질과 조직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관리변수로 인식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프리젠티즘 상태의 간호사는 필수 간호 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누락된 간호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간호사를 대상으로 프리젠티즘과 누락된 간호의 관계를 검정한 연구가 부족하여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미국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행한 선행연구에서[13], 프리젠티즘이 누락된 간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보고되어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이는 프리젠티즘이 누락된 간호에 유의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국내 간호 실무환경에서 처음으로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건강문제를 가진 간호사는 업무속도, 판단력 및 주의력이 저하되어 필수적인 기본 간호 업무를 소홀히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13,15,16]. 본 연구에서 누락된 간호가 직무만족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직접 경로가 확인되었는데, 이는 비례할당 표집을 사용한 간호사 대상의 선행연구에서 누락된 간호가 직무만족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보고된 결과와 일치하였다[22]. 간호사는 필수적인 간호 업무를 충분히 수행하지 못했을 때 전문직으로서 지속적인 역할 갈등[6], 업무 수행에 대한 심리적 부담[6,7], 도덕적 고통감[6,45]을 느끼며, 이는 궁극적으로 간호사들에게 소진[7]과 직무만족 저하[6,7,22]를 유발한다. 즉 프리젠티즘이 누락된 간호를 증가시켜 직무만족을 저하시키는, 이러한 순차적인 관계는 간호사의 건강, 직무환경, 조직구조를 포괄적으로 고려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간호조직은 간호사의 건강관리 지원과 함께 적절한 업무량 조정과 인력 지원체계를 마련하여 프리젠티즘으로 인한 누락된 간호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는 간호사의 업무 부담과 역할 갈등을 줄이고 직무만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 직무만족은 이직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는 직무만족 수준이 높을수록 업무와 근무환경에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고, 현재 직장에 머무르고자 하는 재직의도가 높아진다[46]. 반면, 직무만족이 낮으면 이직의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직무만족은 이직의도의 결정요인으로 제시되고 있다[19]. 특히 연구결과, 프리젠티즘이 누락된 간호를 증가시키고, 누락된 간호가 직무만족을 저하시킨다는 직접 경로가 확인됨에 따라, 건강문제를 가진 간호사의 업무 수행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가 결과적으로 이직의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 프리젠티즘이 이직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프리젠티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 대해 국내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부족하여 직접 비교하기는 어려우나 국외 병원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프리젠티즘이 높을수록 이직의도가 증가하는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13,20]. 국내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수면장애, 피로 등이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건강문제로 인한 프리젠티즘이 이직의도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47]. 조직에서는 결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아프더라도 출근하는 경향이 있으며[10,15], 관리자의 리더십 성향, 직장 문화, 간호 업무의 특성 등 조직적 요인으로 인해 간호사들은 불가피하게 프리젠티즘을 경험하게 된다[10,15]. 이러한 프리젠티즘은 건강 악화, 동료와의 관계 저하, 직무 불만족, 소진, 업무 효율성 감소 등 개인과 조직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부정적 경험은 궁극적으로 이직의도로 이어질 수 있다. 프리젠티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조직 차원에서 간호사가 건강문제가 있을 때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국외에서는 간호사가 건강상 문제가 있을 경우, 플로트 풀(float pool)이나 간호 인력 에이전시(nursing staffing agency) 등을 통해 대체인력을 지원받아 충분한 병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48]. 현재 국내에서도 일부 상급종합병원에서 대체인력 운영을 시도하고 있지만, 대체인력 확보의 어려움과 추가 인력 운영에 따른 비용 문제 등으로 인해 현실적인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49]. 따라서 간호사의 병가 사용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실질적으로 운영 가능한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대체인력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함께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프리젠티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누락된 간호는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에서 누락된 간호는 이직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선행연구의 결과를 지지하였다[6,22]. 간호 업무 누락은 간호사의 업무 스트레스와 소진을 증가시키고 간호근무환경 및 조직 지원체계에 대한 불만이 높아져 결국 이직의도를 증가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6,7,22]. 따라서 간호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간호사의 이직의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프리젠티즘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간호사에게 휴식시간을 보장하는 등의 건강 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업무량을 모니터링하여 업무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추가 인력을 지원하는 등의 실질적인 관리방안은 프리젠티즘과 누락된 간호를 감소시켜, 간호사의 이직의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는 프리젠티즘 대표값으로 직무손실 하위영역만을 사용하였다는 제한이 있어, 프리젠티즘의 다차원적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제한점을 가진다.
본 연구를 통해 간호사의 프리젠티즘, 누락된 간호, 직무만족, 이직의도의 수준 및 이와 관련된 특성들이 파악되었으며, 간호사의 프리젠티즘은 이직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누락된 간호와 직무만족을 통해 이직의도를 감소시키는 경로에서 이중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간호사의 이직의도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간호사의 프리젠티즘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고, 병원 관리자와 간호사들에게 프리젠티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직적 차원에서는 간호사의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동시에 누락된 간호의 감소와 직무만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적절한 인력 확보 및 근무환경 개선, 간호사 처우 개선 등의 실질적 노력이 요구된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간호사의 프리젠티즘을 예방하기 위해 간호사들에게 정기적인 건강검진, 적절한 휴식시간 확보 등의 건강관리 지원과 함께 병가제도 개선, 근로조건을 개선할 것을 제언한다. 둘째, 간호사의 프리젠티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누락된 간호, 직무만족 이외에 다양한 매개요인 및 조절요인을 탐색하는 추가 연구를 실시할 것을 제언한다. 셋째, 간호사의 건강문제에 대한 실제적인 현상을 파악하고 질병상태에서 근무할 때의 경험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위한 질적 연구를 수행할 것을 제언한다. 넷째, 간호사의 프리젠티즘과 누락된 간호를 예방하여 직무만족을 높이고 이직의도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간호사 처우 개선과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등 실질적인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행할 것을 제언한다. 다섯째, 본 연구에서 프리젠티즘 측정을 위해 사용된 SPS-13 한국어판 도구는 타당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반복연구들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으며, 간호실무현장을 반영하는 도구 개발을 위하여 간호사의 프리젠티즘 개념 분석 및 측정도구 개발을 위한 방법론적 연구 수행을 제언한다.

Conflicts of Interest

Seok Hee Jeong serves as an editor of the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but has no role in the decision to publish this article. Except for tha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Acknowledgements

None.

Funding

None.

Data Sharing Statement

Please contact the corresponding author for data availability.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or/and Methodology: all authors. Data curation or/and Analysis: HC, SHJ. Funding acquisition: none. Investigation: HC, SHJ. Project administration or/and Supervision: SHJ. Resources or/and Software: none. Validation: all authors. Visualization: all authors. Writing: original draft or/and Review & Editing: all authors. Final approval of the manuscript: all authors.

Fig. 1.
Mediating effects of missed nursing care and job satisfaction in the association between presenteeism and turnover intention of clinical nurses. c, total effect; c’, direct effect.
jkan-25015f1.jpg
Table 1.
Differences in turnover intention according to nurses’ general characteristics (N=208)
Characteristic n (%) or M±SD Turnover intention
M±SD t or F p Post-hoca)
Age (yr) 31.2±5.48 2.02b) .140
 24–29 93 (44.7) 2.93±0.96
 30–39 96 (46.2) 2.92±0.95
 ≥40 19 (9.1) 2.68±0.42
Gender –1.09 .285
 Men 16 (7.7) 3.05±0.52
 Women 192 (92.3) 2.89±0.94
Marital status 2.32 .022
 Single 133 (63.9) 3.00±0.97
 Married 75 (36.1) 2.72±0.79
Religion 3.58 .721
 No 147 (70.7) 2.92±0.94
 Yes 61 (29.3) 2.87±0.85
Education level 3.29 .022
 Associate’s degree1 7 (3.4) 3.34±1.25 1>4
 College2 163 (78.4) 2.96±0.90
 University3 20 (9.6) 2.82±0.85
 ≥Master’s degree4 18 (8.6) 2.32±0.79
Total clinical career (yr) 7.17±4.80 3.32 .038
 1–<51 73 (35.1) 3.04±0.90 1>3
 5–<102 92 (44.2) 2.94±0.95
 ≥103 43 (20.7) 2.60±0.80
Clinical career at current hospital (yr) 6.28±4.59 –2.09 .103
 <3 56 (26.9) 3.05±0.85
 3–<5 36 (17.3) 3.01±1.00
 5–<10 81 (38.9) 2.89±0.94
 ≥10 35 (16.9) 2.58±0.81
Clinical career at the current work (yr) 3.94±3.01 0.16 .926
 <1 27 (13.0) 2.97±0.77
 1–<3 69 (33.2) 2.84±0.93
 3–<5 44 (21.1) 2.92±0.86
 ≥5 68 (32.7) 2.92±1.01
Position 1.56 .120
 Staff nurse 176 (84.6) 2.94±0.91
 Charge nurse 32 (15.4) 2.67±0.95
Shift pattern –1.46 .146
 Non-shift 11 (5.3) 2.51±0.63
 Shift 197 (94.7) 2.92±0.93
Work department 0.75 .562
 Medical ward 60 (28.8) 2.98±0.91
 Surgical ward 47 (22.6) 2.84±0.80
 Comprehensive nursing care ward 25 (12.0) 2.64±0.99
 Intensive care unit 69 (33.2) 2.96±0.95
 Others 7 (3.4) 3.00±1.18
Night shift (day/mo) 6.00±2.51 3.06 .029
 0 9 (4.3) 2.51±0.78
 1–4 29 (13.9) 2.59±0.71
 5–6 111 (53.4) 2.89±0.92
 ≥7 59 (28.4) 3.14±0.97
Employment type –0.62 .538
 Full time 206 (99.0) 2.90±0.92
 Contract 2 (1.0) 3.30±0.14
Income (10,000 won) 5,492.13±1,254.23 1.48 .231
 2,400–<5,000 59 (28.4) 3.04±0.83
 5,000–<7,000 117 (56.3) 2.89±0.95
 ≥7,000 32 (15.3) 2.70±0.94
Nursing management level 0.19 .852
 1st 160 (76.9) 2.91±0.92
 2nd 48 (23.1) 2.88±0.91
Hospital location 0.19 .823
 Seoul 59 (28.4) 2.86±0.95
 Metropolitan city 51 (24.5) 2.97±0.91
 City 98 (47.1) 2.89±0.91

M, mean; SD, standard deviation.

a)By Scheffé test. b)By Welch test.

Table 2.
Levels of nurses’ presenteeism, missed nursing care, job satisfaction, and turnover intention (N=208)
Variable M±SD Min Max Range
Presenteeism
 Health problem 3.63±2.67 0.00 13.00 0–19
 Work impairment 39.63±13.97 0.00 87.50 0–100
 Perceived productivity 72.90±17.95 4.00 100 0–100
Missed nursing care
 Part A (missed nursing care) 1.31±0.34 0.33 2.42 0–4
 Ambulation 3 times per day or as ordered 1.23±1.03 0.00 4.00 0–4
 Turning patient every 2 hours 1.50±0.87 0.00 4.00 0–4
 Feeding patient when the food is still warm 1.06±0.73 0.00 3.00 0–4
 Setting up meals for patients who feed themselves 1.02±0.76 0.00 4.00 0–4
 Medications administered within 30 minutes of the scheduled time 1.34±0.63 0.00 3.00 0–4
 Vital signs assessed as ordered 1.23±0.53 0.00 4.00 0–4
 Monitoring intake/output 1.17±0.49 0.00 4.00 0–4
 Full documentation of all necessary data 1.52±0.59 0.00 4.00 0–4
 Patient teaching about procedures, tests, and other diagnostic studies 1.33±0.65 0.00 3.00 0–4
 Emotional support to patient and/or family 1.91±0.83 0.00 4.00 0–4
 Patient bathing/skin care 1.38±0.90 0.00 4.00 0–4
 Mouth care 1.38±0.98 0.00 4.00 0–4
 Hand washing 1.41±0.67 0.00 4.00 0–4
 Patient discharge planning and teaching 1.11±0.45 0.00 4.00 0–4
 Bedside glucose monitoring as ordered 1.11±0.42 0.00 4.00 0–4
 Patient assessments performed each shift 1.16±0.45 0.00 3.00 0–4
 Focused reassessments according to patient condition 1.30±0.59 0.00 4.00 0–4
 IV/central line site care and assessments according to hospital policy 1.24±0.50 0.00 3.00 0–4
 Response to call light is initiated within 5 minutes 1.07±0.64 0.00 4.00 0–4
 PRN medication requests acted on within 15 minutes 1.28±0.61 0.00 4.00 0–4
 Assess effectiveness of medications 1.44±0.65 0.00 4.00 0–4
 Attend interdisciplinary care conference whenever held 1.73±1.23 0.00 4.00 0–4
 Assist with toileting needs within 5 minutes of request 1.34±0.83 0.00 4.00 0–4
 Skin/wound care 1.26±0.60 0.00 3.00 0–4
 Part B (reason for missed nursing care) 2.62±0.62 1.06 4.00 1–4
Job satisfaction 2.84±0.81 1.00 5.00 1–5
Turnover intention 2.90±0.92 1.00 5.00 1–5

IV, intravenous; M, mean; Max, maximum; Min, minimum; PRN, as needed; SD, standard deviation.

Table 3.
Correlation among nurses’ presenteeism, missed nursing care, job satisfaction, and turnover intention (N=208)
Variable Presenteeism Missed nursing care Job satisfaction
r (p) r (p) r (p)
Missed nursing care .41 (<.001)
Job satisfaction –.46 (<.001) –.33 (<.001)
Turnover intention .41 (<.001) .33 (<.001) –.42 (<.001)
Table 4.
Path coefficients and serial mediating effects (N=208)
Variable B SE β t p 95% CI F (p) R2
Direct effect
 Step 1: P → MNC 0.23 .04 .39 5.89 <.001 0.16 to 0.31 6.64 (<.001) .19
 Step 2: P → JS –0.57 .10 –.39 –5.71 <.001 –0.76 to –0.37 8.30 (<.001) .25
 Step 2: MNC → JS –0.37 .16 –.15 –2.25 .025 –0.69 to –0.05
 Step 3: P → TI 0.32 .12 .20 2.73 .007 0.09 to 0.55 9.17 (<.001) .29
 Step 3: MNC → TI 0.36 .18 .13 2.00 .047 0.00 to 0.72
 Step 3: JS → TI 0.30 .08 –.27 -3.87 <.001 –0.45 to –0.15
Indirect effect
 Total indirect effect 0.28 0.06a) 0.16 to 0.41
 Indirect effect 1: P → MNC → TI 0.08 0.04a) 0.01 to 0.17
 Indirect effect 2: P → JS → TI 0.17 0.05a) 0.07 to 0.28
 Indirect effect 3: P → MNC → JS→ TI 0.03 0.01a) 0.00 to 0.06
Total effect
 P → TI 0.60 .10 .37 5.71 <.001 0.39 to 0.81 7.88 (<.001) .21

B, unstandardized estimate; β, standardized estimate; CI, confidence interval; JS, job satisfaction; MNC, missed nursing care; P, presenteeism; SE, standard error; TI, turnover intention.

a)Boot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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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 1. Mediating effects of missed nursing care and job satisfaction in the association between presenteeism and turnover intention of clinical nurses. c, total effect; c’, direct effect.
      Effects of presenteeism on turnover intention in clinical nurses through the serial mediating roles of missed nursing care and job satisfaction: a cross-sectional predictive correlational study
      Characteristic n (%) or M±SD Turnover intention
      M±SD t or F p Post-hoca)
      Age (yr) 31.2±5.48 2.02b) .140
       24–29 93 (44.7) 2.93±0.96
       30–39 96 (46.2) 2.92±0.95
       ≥40 19 (9.1) 2.68±0.42
      Gender –1.09 .285
       Men 16 (7.7) 3.05±0.52
       Women 192 (92.3) 2.89±0.94
      Marital status 2.32 .022
       Single 133 (63.9) 3.00±0.97
       Married 75 (36.1) 2.72±0.79
      Religion 3.58 .721
       No 147 (70.7) 2.92±0.94
       Yes 61 (29.3) 2.87±0.85
      Education level 3.29 .022
       Associate’s degree1 7 (3.4) 3.34±1.25 1>4
       College2 163 (78.4) 2.96±0.90
       University3 20 (9.6) 2.82±0.85
       ≥Master’s degree4 18 (8.6) 2.32±0.79
      Total clinical career (yr) 7.17±4.80 3.32 .038
       1–<51 73 (35.1) 3.04±0.90 1>3
       5–<102 92 (44.2) 2.94±0.95
       ≥103 43 (20.7) 2.60±0.80
      Clinical career at current hospital (yr) 6.28±4.59 –2.09 .103
       <3 56 (26.9) 3.05±0.85
       3–<5 36 (17.3) 3.01±1.00
       5–<10 81 (38.9) 2.89±0.94
       ≥10 35 (16.9) 2.58±0.81
      Clinical career at the current work (yr) 3.94±3.01 0.16 .926
       <1 27 (13.0) 2.97±0.77
       1–<3 69 (33.2) 2.84±0.93
       3–<5 44 (21.1) 2.92±0.86
       ≥5 68 (32.7) 2.92±1.01
      Position 1.56 .120
       Staff nurse 176 (84.6) 2.94±0.91
       Charge nurse 32 (15.4) 2.67±0.95
      Shift pattern –1.46 .146
       Non-shift 11 (5.3) 2.51±0.63
       Shift 197 (94.7) 2.92±0.93
      Work department 0.75 .562
       Medical ward 60 (28.8) 2.98±0.91
       Surgical ward 47 (22.6) 2.84±0.80
       Comprehensive nursing care ward 25 (12.0) 2.64±0.99
       Intensive care unit 69 (33.2) 2.96±0.95
       Others 7 (3.4) 3.00±1.18
      Night shift (day/mo) 6.00±2.51 3.06 .029
       0 9 (4.3) 2.51±0.78
       1–4 29 (13.9) 2.59±0.71
       5–6 111 (53.4) 2.89±0.92
       ≥7 59 (28.4) 3.14±0.97
      Employment type –0.62 .538
       Full time 206 (99.0) 2.90±0.92
       Contract 2 (1.0) 3.30±0.14
      Income (10,000 won) 5,492.13±1,254.23 1.48 .231
       2,400–<5,000 59 (28.4) 3.04±0.83
       5,000–<7,000 117 (56.3) 2.89±0.95
       ≥7,000 32 (15.3) 2.70±0.94
      Nursing management level 0.19 .852
       1st 160 (76.9) 2.91±0.92
       2nd 48 (23.1) 2.88±0.91
      Hospital location 0.19 .823
       Seoul 59 (28.4) 2.86±0.95
       Metropolitan city 51 (24.5) 2.97±0.91
       City 98 (47.1) 2.89±0.91
      Variable M±SD Min Max Range
      Presenteeism
       Health problem 3.63±2.67 0.00 13.00 0–19
       Work impairment 39.63±13.97 0.00 87.50 0–100
       Perceived productivity 72.90±17.95 4.00 100 0–100
      Missed nursing care
       Part A (missed nursing care) 1.31±0.34 0.33 2.42 0–4
       Ambulation 3 times per day or as ordered 1.23±1.03 0.00 4.00 0–4
       Turning patient every 2 hours 1.50±0.87 0.00 4.00 0–4
       Feeding patient when the food is still warm 1.06±0.73 0.00 3.00 0–4
       Setting up meals for patients who feed themselves 1.02±0.76 0.00 4.00 0–4
       Medications administered within 30 minutes of the scheduled time 1.34±0.63 0.00 3.00 0–4
       Vital signs assessed as ordered 1.23±0.53 0.00 4.00 0–4
       Monitoring intake/output 1.17±0.49 0.00 4.00 0–4
       Full documentation of all necessary data 1.52±0.59 0.00 4.00 0–4
       Patient teaching about procedures, tests, and other diagnostic studies 1.33±0.65 0.00 3.00 0–4
       Emotional support to patient and/or family 1.91±0.83 0.00 4.00 0–4
       Patient bathing/skin care 1.38±0.90 0.00 4.00 0–4
       Mouth care 1.38±0.98 0.00 4.00 0–4
       Hand washing 1.41±0.67 0.00 4.00 0–4
       Patient discharge planning and teaching 1.11±0.45 0.00 4.00 0–4
       Bedside glucose monitoring as ordered 1.11±0.42 0.00 4.00 0–4
       Patient assessments performed each shift 1.16±0.45 0.00 3.00 0–4
       Focused reassessments according to patient condition 1.30±0.59 0.00 4.00 0–4
       IV/central line site care and assessments according to hospital policy 1.24±0.50 0.00 3.00 0–4
       Response to call light is initiated within 5 minutes 1.07±0.64 0.00 4.00 0–4
       PRN medication requests acted on within 15 minutes 1.28±0.61 0.00 4.00 0–4
       Assess effectiveness of medications 1.44±0.65 0.00 4.00 0–4
       Attend interdisciplinary care conference whenever held 1.73±1.23 0.00 4.00 0–4
       Assist with toileting needs within 5 minutes of request 1.34±0.83 0.00 4.00 0–4
       Skin/wound care 1.26±0.60 0.00 3.00 0–4
       Part B (reason for missed nursing care) 2.62±0.62 1.06 4.00 1–4
      Job satisfaction 2.84±0.81 1.00 5.00 1–5
      Turnover intention 2.90±0.92 1.00 5.00 1–5
      Variable Presenteeism Missed nursing care Job satisfaction
      r (p) r (p) r (p)
      Missed nursing care .41 (<.001)
      Job satisfaction –.46 (<.001) –.33 (<.001)
      Turnover intention .41 (<.001) .33 (<.001) –.42 (<.001)
      Variable B SE β t p 95% CI F (p) R2
      Direct effect
       Step 1: P → MNC 0.23 .04 .39 5.89 <.001 0.16 to 0.31 6.64 (<.001) .19
       Step 2: P → JS –0.57 .10 –.39 –5.71 <.001 –0.76 to –0.37 8.30 (<.001) .25
       Step 2: MNC → JS –0.37 .16 –.15 –2.25 .025 –0.69 to –0.05
       Step 3: P → TI 0.32 .12 .20 2.73 .007 0.09 to 0.55 9.17 (<.001) .29
       Step 3: MNC → TI 0.36 .18 .13 2.00 .047 0.00 to 0.72
       Step 3: JS → TI 0.30 .08 –.27 -3.87 <.001 –0.45 to –0.15
      Indirect effect
       Total indirect effect 0.28 0.06a) 0.16 to 0.41
       Indirect effect 1: P → MNC → TI 0.08 0.04a) 0.01 to 0.17
       Indirect effect 2: P → JS → TI 0.17 0.05a) 0.07 to 0.28
       Indirect effect 3: P → MNC → JS→ TI 0.03 0.01a) 0.00 to 0.06
      Total effect
       P → TI 0.60 .10 .37 5.71 <.001 0.39 to 0.81 7.88 (<.001) .21
      Table 1. Differences in turnover intention according to nurses’ general characteristics (N=208)

      M, mean; SD, standard deviation.

      a)By Scheffé test. b)By Welch test.

      Table 2. Levels of nurses’ presenteeism, missed nursing care, job satisfaction, and turnover intention (N=208)

      IV, intravenous; M, mean; Max, maximum; Min, minimum; PRN, as needed; SD, standard deviation.

      Table 3. Correlation among nurses’ presenteeism, missed nursing care, job satisfaction, and turnover intention (N=208)

      Table 4. Path coefficients and serial mediating effects (N=208)

      B, unstandardized estimate; β, standardized estimate; CI, confidence interval; JS, job satisfaction; MNC, missed nursing care; P, presenteeism; SE, standard error; TI, turnover intention.

      a)Boot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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